20201113 여호와는 네 생명이시요 (신명기 30장 11-20절)


(신 30:11) 내가 오늘날 네게 명한 이 명령은 네게 어려운 것도 아니요 먼 것도 아니라
(신 30:12) 하늘에 있는 것이 아니니 네가 이르기를 누가 우리를 위하여 하늘에 올라가서 그 명령을 우리에게로 가지고 와서 우리에게 들려 행하게 할꼬 할 것이 아니요
(신 30:13) 이것이 바다 밖에 있는 것이 아니니 네가 이르기를 누가 우리를 위하여 바다를 건너가서 그 명령을 우리에게로 가지고 와서 우리에게 들려 행하게 할꼬 할 것도 아니라
(신 30:14) 오직 그 말씀이 네게 심히 가까워서 네 입에 있으며 네 마음에 있은즉 네가 이를 행할 수 있느니라
(신 30:15) 보라 내가 오늘날 생명과 복과 사망과 화를 네 앞에 두었나니
(신 30:16) 곧 내가 오늘날 너를 명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 모든 길로 행하며 그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지키라 하는 것이라 그리하면 네가 생존하며 번성할 것이요 또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가 가서 얻을 땅에서 네게 복을 주실 것임이니라
(신 30:17) 그러나 네가 만일 마음을 돌이켜 듣지 아니하고 유혹을 받아서 다른 신들에게 절하고 그를 섬기면
(신 30:18) 내가 오늘날 너희에게 선언하노니 너희가 반드시 망할 것이라 너희가 요단을 건너가서 얻을 땅에서 너희의 날이 장구치 못할 것이니라
(신 30:19) 내가 오늘날 천지를 불러서 너희에게 증거를 삼노라 내가 생명과 사망과 복과 저주를 네 앞에 두었은즉 너와 네 자손이 살기 위하여 생명을 택하고
(신 30:20)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 말씀을 순종하며 또 그에게 부종하라 그는 네 생명이시요 네 장수시니 여호와께서 네 열조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주리라고 맹세하신 땅에 네가 거하리라

지금도 티베트에 가면 사람들이 거리 중앙에 온 몸을 납작하게 엎드려 절하고 있는 모습을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들의 복장은 배에는 앞치마처럼 생긴 고무나 천을 두르고, 무릎에는 보호대를 하고, 입에는 마스크를 쓰고 있습니다. 이 사람들은 삼보일배 즉 세 걸음 걷고 한 번 절하는 기도를 하며 사원까지 행진합니다. 이는 수많은 불교 순례자들이 기도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사원에 가까워질수록 절하고 있는 더 많은 순례자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머리, 팔, 가슴 배, 다리가 다 땅에 닿아야만 합니다. 이를 통해 불교 신자들은 자신 안에 있는 교만과 거만을 떨쳐버리고 부처에게 기도한다고 말합니다. 티베트 사람들은 종교심이 얼마나 큰지 서민들 대부분 세평 정도 되는 방 두 칸에 불단을 꾸미고 기도하는 공간을 마련해 둡니다. 불단에는 버터기름으로 등불을 켜고, 착한 마음을 잃어버리지 않고 행복하게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우리나라 불교의 경우 ‘108배’라는 것이 있습니다. 불교에서는 사람의 마음 속에 번뇌를 일으키는 것이 총 108종이 있다고 믿습니다. 그 번뇌를 없애기 위해서 108번 절을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불교도 변절이 되어서, 108배가 번뇌를 없애기 위한 것이 아니라 복을 받기 위한 공양을 쌓기로 전락했습니다. 그래서 수능을 맞이한 자녀를 둔 부모, 군대에 들어가는 아들을 둔 어머니, 자식 취직 기도를 하기 위한 어머니 등 다양한 소원을 가지고 108배를 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기독교는 어떻습니까? 우리들도 기도 응답 받기 위해서 삼보일배를 해야 할까요? 우리 안에 있는 죄를 없애기 위해서 108번 절을 해야 할까요? 아닙니다. 성경은 우리들의 그 어떤 선행으로도 결코 죄도 없앨 수 없다고 말합니다. 성경은 우리의 기도가 응답되는 것은 우리가 착하게 살았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의 백성들의 기도를 듣고 계시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즉 우리는 하나님께 나아갈 때 티베트 불교나 다른 종교처럼 어떤 고행이나 수고를 쌓아야 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미 하나님 아버지의 크신 사랑으로 이 세상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필요한 모든 값을 지불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 하나님께서 지금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은 딱 한 가지입니다. 우리 마음을 주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이것은 얼마나 쉬운 일입니까?
오늘 본문에서 모세도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하여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요구하시는 것이 어려운 것이 아니요, 불가능한 일을 요구하는 것도 아님을 강조했습니다. 11-13절을 봅시다. “(신 30:11) 내가 오늘날 네게 명한 이 명령은 네게 어려운 것도 아니요 먼 것도 아니라 (신 30:12) 하늘에 있는 것이 아니니 네가 이르기를 누가 우리를 위하여 하늘에 올라가서 그 명령을 우리에게로 가지고 와서 우리에게 들려 행하게 할꼬 할 것이 아니요 (신 30:13) 이것이 바다 밖에 있는 것이 아니니 네가 이르기를 누가 우리를 위하여 바다를 건너가서 그 명령을 우리에게로 가지고 와서 우리에게 들려 행하게 할꼬 할 것도 아니라” 하나님께서는 절대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늘에 가서 별을 따와라’하고 불가능한 명령을 내리신 적이 없습니다. ‘바다에 들어가서 한 사람 당 밍크 고래 한 마리씩 잡아와라” 이런 어처구니없는 명령을 내리신 적도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신 말씀은 우리가 충분히 이행할 수 있는 것이며, 우리가 상식적인 선에서 생각해봐도 충분히 납득이 가는 일들입니다. 14절 말씀을 봅시다. “(신 30:14) 오직 그 말씀이 네게 심히 가까워서 네 입에 있으며 네 마음에 있은즉 네가 이를 행할 수 있느니라” 모세는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와 심히 가깝고 우리 마음에 있음으로 우리가 충분히 행할 수 있는 일들이라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신 것은 무엇입니까? 15-16절 말씀을 봅시다. “(신 30:15) 보라 내가 오늘날 생명과 복과 사망과 화를 네 앞에 두었나니 (신 30:16) 곧 내가 오늘날 너를 명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 모든 길로 행하며 그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지키라 하는 것이라 그리하면 네가 생존하며 번성할 것이요 또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가 가서 얻을 땅에서 네게 복을 주실 것임이니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은 단 한가지 여호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그 마음으로 주님의 말씀대로 행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것이 전부입니다. 모세는 이스라엘이 그렇게만 할 수 있다면 하나님께서 가나안 땅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복을 주실 것이라 했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호와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섬기며 살면 어떻게 될까요? 17-18절 말씀입니다. “(신 30:17) 그러나 네가 만일 마음을 돌이켜 듣지 아니하고 유혹을 받아서 다른 신들에게 절하고 그를 섬기면 (신 30:18) 내가 오늘날 너희에게 선언하노니 너희가 반드시 망할 것이라 너희가 요단을 건너가서 얻을 땅에서 너희의 날이 장구치 못할 것이니라”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호와 하나님을 찾지 않고, 유혹을 받아 다른 신들을 섬기면 반드시 망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삼척동자도 이해할 수 있을만큼 단순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면 주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라 그리하면 복을 받는다. 그렇지 아니하면 망한다.”입니다. 모세는 바로 이처럼 하나님의 명령이 결코 어려운 일이거나, 불가능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이 당시 가나안 사람들은 그들의 신을 섬기기 위해서 아들과 딸을 제물로 불태워 죽였습니다. 칼로 자기 몸을 자해해서 흐르는 피를 바쳤습니다. 머리카락을 잘라 불태웠고, 심지어 자신의 몸을 불태워 바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결코 이러한 인신 제사를 요구하시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오직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살아가는 것 한가지입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살아가는 생명의 길을 선택하고, 그의 말씀에 순종함으로써 가나안 땅에서 복을 누리며 살아가라고 권면합니다. 19-20절입니다. “(신 30:19) 내가 오늘날 천지를 불러서 너희에게 증거를 삼노라 내가 생명과 사망과 복과 저주를 네 앞에 두었은즉 너와 네 자손이 살기 위하여 생명을 택하고 (신 30:20)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 말씀을 순종하며 또 그에게 부종하라 그는 네 생명이시요 네 장수시니 여호와께서 네 열조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주리라고 맹세하신 땅에 네가 거하리라”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야할 길은 저주와 사망의 길이 아니라, 생명과 축복의 길입니다. 여호와를 사랑하고, 말씀을 순종하고, 주님만을 의지하며 살아가는 삶이야말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야할 길입니다. 이는 오늘날 우리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은 생명의 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비상식적인 것도 아니고, 순종하기에 불가능하거나, 이해하기 어려운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주님의 뜻대로 살아가면 됩니다.
사랑하는 우리 성도 여러분, 이처럼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을 삼으십시오. 그로 말미암아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풍성한 삶과 생명 가득한 삶을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