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02 예수님이 말씀하신 큰 구원 (히브리서 2장 1-9절)

 

         1절 말씀을 봅시다. “그러므로 우리는 들은 것에 더욱 유념함으로 우리가 흘러 떠내려가지 않도록 함이 마땅하니라” 쏟아지는 많은 빗물에 흙이 흙탕물이 되어 조금씩 깎여 흘러 떠내려가는 것을 보신 적이 있을 겁니다. 여기 1절에 사용된 “흘러 떠내려가다”라는 표현이 마치 그처럼 깎여 사라지는 상황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듣고 배운 구원에 대한 믿음을 주의 깊게 간직하지 않으면, 빗물에 토사가 쓸려가 버리듯이, 신앙도 흘러 떠내려갈 수 있습니다. 히브리서 저자는 예수님에 대한 믿음을 절대로 포기하지 말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이 당시에는 유대교 출신의 거짓 교사들이 교회 안에 들어와서 예수님 믿는 것만으로는 구원 받기 충분하지 않다는 잘못된 가르침들을 전했습니다. 믿음이 약한 새신자들, 유대교 출신의 그리스도인들이 이 거짓 가르침에 넘어가 예수님에 대한 믿음이 흔들리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구원 받을 수 있다는 진리에서 흘러 떠내려가버린 것이죠. 히브리서 저자는 아직 믿음에서 완전히 떨어지진 않았지만, 가만두면 위험해질 사람들을 향해서 거짓 가르침에 속지 않도록 유념할 것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을 향한 믿음에서 떠내려가지 않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이미 듣고 배운 것에 더 집중하는 것입니다. 새로운 교훈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사도들을 통해 교회에서 배운 진리,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죄사함을 받고 영원한 생명에 이른다는 진리를 더욱 굳게 붙잡아 흔들리지 않게 됩니다. 예수님을 믿는 믿음을 통해 구원이 주어진다는 새언약은 갑자기 나타난 것이 아닙니다. 2절을 보십시오. “천사들을 통하여 하신 말씀이 견고하게 되어”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견고하게 되다’라는 말은 ‘확실히 증거하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천사들을 통해서 예수님의 복음이 진리임을 나타내셨습니다. 복음서에서 천사들이 나타난 장면들을 떠올려 보십시오. 예수님의 탄생 때 천사 가브리엘이 와서 메시야의 탄생을 증거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 이후 여인들이 무덤에 찾아갔을 때 천사가 나타나 친히 예수님의 부활 소식을 전해주었습니다. 예수님께서 구름 타고 승천하셨을 때 천사들이 나타나 예수님께서 다시 구름 타고 재림하실 것이라고 가르쳐 주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그의 천사들을 통해서 예수님의 복음이 진리임을 견고하게 확증하셨습니다. 따라서 예수님의 복음은 진리입니다. 이 진리를 믿지 않고 거부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하나님께 공정한 보응인 심판과 벌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구원은 우리가 가볍게 여길 주제가 아닙니다. 히브리서의 저자는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받은 새 언약의 구원은 매우 위대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 받을 수 있는 은혜의 길을 열어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이 새로운 구원의 길을 무시하고 중요하지 않는 것처럼 살아간다면 그것은 하나님께 벌을 받게 될 것입니다. 우리에게 이 새로운 구원의 길이 있음을 소개해주시고 가르쳐 주신 분이 바로 우리 구주 예수님이십니다.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 올 자가 없느니라”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오직 예수님을 통해서 하나님께로 나아갈 수 있음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또한 예수님의 말씀을 배운 수많은 제자들도 이것이 진실이라는 것을 선포하고 전해주었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예수의 복음이 증거되는 곳곳마다 기적과 큰 표적과 많은 놀라운 일들이 나타나게 하심으로써 우리에게 구원이 있음을 친히 가르쳐 주셨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의심하지 말고 예수님의 복음이 진리임을 확신하며 예수님을 믿는 자에게 주어지는 구원을 감사하게 여기며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은 단 한 번도 천사들에게 “앞으로 맞이할 새로운 세상을 다스리라”고 말씀하신 적이 없으십니다. 천사들과 다르게 예수님은 새로운 세상을 다스릴 왕이십니다. 예수님은 인간의 몸을 입고 사람과 같이 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를 잠시 동안 천사들보다 낮추셨으나 영광과 존귀의 관을 예수님께 다시 씌우시고, 모든 만물을 예수님의 발 아래 두셨습니다. 8절 후반절 말씀처럼 “지금 우리가 만물이 아직 그에게 복종하고 있는 것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예수님의 재림으로 완성될 새 하늘과 새 땅에서는 예수님께서 만물을 다스리시는 왕이 되실 것입니다.

예수님은 인간의 죄를 해결하기 위해 인간의 모습으로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와 똑 같은 사람으로 사셨고, 죽음의 고난까지 당하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부활하셨고, 승천하심으로 말미암아 죽음의 권세를 정복하시고 영광과 존귀를 얻으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이 땅에 오신 온 세상의 왕 되십니다. 이 놀라운 구주 예수의 십자가 죽음이 바로 저와 여러분을 죄로부터 구원하기 위한 죽음임을 오늘도 기억하며 이 큰 구원을 주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으로 살아갈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