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08 [마지막 때를 준비하는 삶] 시리즈 (3) 그리스도의 재림을 기다리라 (마태복음 24장 23-31절)

 

서론. 놀고 있는 아이를 부르는 어머니의 음성

요즘 어린 아이들은 방과 후 친구들과 밖에서 뛰어노는 모습을 보기가 참 어렵습니다. 많은 아이들이 집에서 아이패드로 유튜브를 보거나, 게임을 하거나,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을 하며 시간을 보냅니다. 이전 시대에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학교가 끝나면 동네 친구들이 함께 모여 하루 종일 밖에서 뛰어 놀았습니다. 제가 어린 시절 살던 곳 집 뒤에는 산이 있고 논밭이 있어서 친구들과 학교 끝나면 봄에는 개구리 잡으러 다니고, 여름에는 매미 잡으러 다니고, 가을 되면 잠자리채 들고 잠자리 잡으러 다녔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친구들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다 보면 어느새 해가 서쪽으로 뉘엿 지곤 합니다. 붉은 노을마저 사라지는 땅거미 지는 시간 즈음 되면 저 멀리서 창 밖으로 자녀들의 이름을 부르는 동네 아주머니들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아무개야! 밥 먹어라!” 저녁 식사 시간이 되어 아이들을 부르는 친구들의 어머니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저 멀리서 들리는 소리지만, 아이들은 자기 엄마의 목소리를 정확하게 알아듣고는 “네 엄마!”하고 큰 목소리로 대답합니다. 그리고는 재미 있게 놀던 친구들과 “내일 보자!”하고 인사를 나누고, 어머니가 맛있게 차려 주신 저녁을 먹기 위해 집으로 돌아갑니다.

이 세상에서 우리가 살아가는 날이 영원할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무개야! 이제 그만 가자”하고 말씀하시면 흙을 가지고 놀던 아이도 엄마가 부르면 놀던 것 다 내려놓고 미련 없이 놀이터를 떠나 가듯이,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를 부르시는 그 날에는 세상에서 붙잡던 일 다 내려놓고 주님 앞에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에는 끝이 있습니다. 바로 그 날이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다시 오시는 날입니다. 그렇다면 언제 그와 같은 날이 찾아올까요? 예수님은 세상의 끝이 언제인지 묻는 제자들에게 마지막 때에 일어날 징조들에 대해서 말씀해 주셨습니다. 예수님이 오실 때가 다가왔음을 알리는 징조로 전쟁, 기근, 지진이 더욱 빈번하게 일어나게 됩니다. 그리스도인들에 대한 대대적인 박해가 일어납니다. 사람들을 갈수록 하나님을 찾지 아니하고, 이기적인 태도로 신앙생활 하는 자들이 눈에 뛰게 증가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창세 이래 한 번도 경험해 본적 없는 커다란 환난이 이 세상에 일어나게 됩니다.

 

  1.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큰 표적과 기사를 행하여 사람들을 미혹함

특별히 예수님께서는 마지막 때가 다가왔음을 나타내는 징조로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많이 일어날 것이며 그들이 많은 사람들을 속일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마태복음 24장 5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마 24:5)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나는 그리스도라 하여 많은 사람을 미혹하리라” 지금 이 시대에도 자신을 가리켜 재림 예수라고 주장하는 거짓 그리스도들이 세상에 넘쳐납니다. 또한 사람들을 진리에서 멀어지도록 거짓된 길로 이끄는 거짓 선지자들도 많이 있습니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수많은 사람들이 이들의 꾀임에 넘어간다는 데 있습니다. 지금도 전 세계적으로 이단과 사이비에 빠져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 지 그 수를 다 헤아리기도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거짓 그리스도들 즉 자칭 재림 예수라 주장하는 거짓말쟁이들과 거짓 선지자들의 속임수에 빠지게 되는 것일까요? 예수님께서는 이에 대해서 그들이 큰 표적과 기사를 보여줄 것이라고 경고해 주셨습니다. 마태복음 24장 24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마 24:24)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 큰 표적과 기사를 보여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도 미혹하리라” 거짓 그리스도는 자신이 하나님께로부터 보냄 받은 재림 예수라 거짓 주장하는 자들이고, 거짓 선지자들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진리를 계시하셨다고 거짓 주장하는 자들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거짓 세력들이 “큰 표적과 기사”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They will appear and perform great signs and wonders” 그들은 자신들이 참이라고 주장하며 큰 기적들과 놀라운 일들을 내보일 것입니다. 그러한 기적들을 가지고 사람들을 속일 것입니다.

출애굽기를 보면 하나님께서 불타는 떨기나무 가운데 모세에게 나타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출애굽의 사명을 주시며 그를 애굽으로 보내려 하셨습니다. 이 때 모세가 여호와께 대답했습니다. “만약 이스라엘 백성이 내 말을 믿지 않거나 따르지 않으면 어떻게 합니까? 만약 그들이 ‘여호와께서는 너에게 나타나지 않으셨다’라고 하면 어떻게 합니까?” 이 때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네 손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하고 말씀하셨습니다. 모세는 “지팡이입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것을 바닥에 던져 보아라.” 모세가 지팡이를 바닥에 던지자 지팡이는 뱀이 됐습니다. 깜짝 놀란 모세는 모세는 뱀을 피해야 했습니다. “모세야, 손을 뻗어 뱀의 꼬리를 잡아라” 모세가 손을 뻗어 뱀의 꼬리를 잡자 뱀은 모세의 손에서 다시 지팡이로 변했습니다. “모세야 네가 이 지팡이 이적을 보여 주면, 주 너희 조상의 하나님, 곧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 너에게 나타난 것을 믿을 것이다.” 모세는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그의 형 아론과 함께 애굽 왕 바로 앞으로 나갔습니다. 바로 왕 앞에 선 모세의 형 아론은 하나님의 명령대로 손에 들고 있던 지팡이를 바로와 신하들 앞에 던졌습니다. 그러자 지팡이가 뱀이 되었습니다. 지팡이가 뱀이 된 사건은 초자연적인 사건입니다. 깜짝 놀랄 일 아닙니까? 이 기적은 하나님께서 모세를 보내셨음을 나타내는 확실한 증거입니다. 우리 눈 앞에서 이런 기적이 일어나면 ‘여호와 하나님께서 모세를 보내셨구나?’하고 그의 말을 믿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바로 왕은 전혀 당황한 기색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는 오히려 왕궁의 지혜자들과 요술사들을 불렀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요술을 행하며 지팡이를 던지니 어떤 일이 벌어졌습니까? 그들의 지팡이들을 뱀으로 변화했습니다. 아론이 한 것과 똑같이 했습니다. 모세와 아론 입장에서 보면 얼마나 황당한 일입니까?

만일 믿음이 약한 사람들이 애굽의 요술사들이 지팡이를 땅에 던져 뱀으로 만드는 모습을 보았다면 어떻게 반응했을까요? ‘애굽 사람들이 섬기는 태양신이 진짜 신이구나? 그렇지 않고서는 어떻게 이러한 기적이 일어날 수 있단 말인가?’하고 넘어가지 않겠습니까? 마찬가지로 오늘날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으키는 놀라운 이적을 보며, ‘이 사람이 진짜 그리스도인가 맞구나? 이 사람이 하는 말이 진짜인가보다!’하고 넘어가지 않겠습니까? 마태복음 24장 24절에서 이 악한 거짓 세력들이 행하는 기적들이 ‘큰 표적과 기사들’ (great signs and wonders)이라고 했습니다. 도대체 어느 정도의 기적을 일으키길래 많은 사람들이 이들의 거짓과 속임수에 넘어가는 것일까요? 요한계시록 13장 13-14절 말씀을 함께 보겠습니다. “(계 13:13) 큰 이적을 행하되 심지어 사람들 앞에서 불이 하늘로부터 땅에 내려오게 하고 (계 13:14) 짐승 앞에서 받은 바 이적을 행함으로 땅에 거하는 자들을 미혹하며 땅에 거하는 자들에게 이르기를 칼에 상하였다가 살아난 짐승을 위하여 우상을 만들라 하더라” 요한계시록을 보면, 악한 세력이 큰 이적을 행하는데 “심지어 사람들 앞에서 불이 하늘로부터 땅에 내려오게 한다”고 했습니다. 이것은 구약시대 갈멜산에서 엘리야 선지가 바알 선지자들과 싸우며 행했던 기적입니다. 14절을 보시면, “칼에 상하였다가 살아난 짐승”이라고 했습니다. 칼에 맞아 죽은 줄 알았던 존재가 살아났습니다. 즉 거짓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짐승의 세력들이 치유의 기적까지 일으킵니다.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행하는 큰 이적과 기사 즉 하늘에서 불을 내리고, 죽을 것 같은 상처를 치유하는 모습을 보고 수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거짓 가르침에 넘어가게 됩니다.

이처럼 성경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상의 악한 영들도 큰 표적과 기사를 행한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수차례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미 구약성경 신명기에서도 앞으로 일어날 미래의 일에 대해서 점치는 사람이나 꿈으로 환상을 보는 사람이나 기적과 표적을 보여주는 사람들이 나타나서 여호와를 떠나 다른 신을 섬기자고 유혹해도 넘어가지 말라고 확실하게 말씀에서 가르치고 있습니다. 신명기 13장 1-4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신 13:1) (쉬운성경) “여러분에게 예언자나 꿈으로 점치는 사람이 나타나서 기적이나 표적을 보여 주겠다고 말할지 모르오. (신 13:2) 그런데 그가 말한 기적이나 표적이 실제로 일어나고, 그가 ‘다른 신들을 섬깁시다’ 하고 여러분이 알지도 못하는 신을 섬기자고 말할 수도 있소. (신 13:3) 그런 일이 일어나더라도 여러분은 그 예언자나 꿈으로 점치는 사람의 말을 듣지 마시오. 그것은 여러분이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는가를 여호와께서 시험하시는 것이오. (신 13:4) 여러분의 하나님 여호와만을 섬기시오. 여호와만을 존경하고, 그분의 명령을 잘 지키며, 복종하시오. 그분만을 섬기며 충성하시오.” 하나님의 말씀 곳곳에서, 사탄과 악한 거짓의 세력들이 사람들을 속이기 위해서 겉보기에 그럴듯한 놀라운 기적을 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마지막 때가 가까울수록 더 많은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나타나 큰 표적과 기사를 일으키며 수많은 사람들을 미혹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따라서 기적만 보고 영을 분별해서는 안 됩니다. 기적이 일어난다고 다 하나님으로부터 온 사람은 아닙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뜻과 가르침에 일치하지 않는 악하고 거짓된 세력들을 성령의 도우심과 말씀으로 분별해야 합니다.

 

  1. 그리스도의 재림은 모든 사람들이 알 수 있도록 명백하고 공개적으로 이루어짐

실제로 이처럼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입이 떡 벌어지게 하는 기적들을 일으키는 모습을 보며, 그리스도인들 가운데는 그렇다면 ‘예수님께서 진짜 재림하셨을 때, 그 분을 못 알아보면 어떻게 해야 하나?’하는 물음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가짜 그리스도들이 하늘에서 불을 내리고, 상처를 치유하는 기적을 일으키는데 진짜 예수님께서 오시면 무엇을 보고 그 분이 진짜 예수신지 아닌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하는 중요한 질문이 떠오르는 것이죠. 우리들에게도 이러한 질문이 떠오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재림과 관련하여 중요한 진리를 하나의 명제로 정리하면 좋겠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은 모든 사람들이 알 수 있도록 명백하고 공개적으로 이뤄질 것입니다.

모세가 애굽 땅에 열 가지 재앙을 일으킬 때, 애굽의 마술사들도 처음 두 가지 재앙은 따라 일으킬 수 있었습니다. 애굽의 마술사들도 물을 피로 바꿨고, 개구리들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그러나 세 번째 재앙인 이 재앙부터는 그들이 가진 재주와 능력으로는 도무지 흉내 낼 수 없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아무리 사탄과 악한 영들이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을 통해 하늘에서 불을 내리고, 칼에 맞은 자를 치료하는 기적을 일으킴으로써 사람들을 현혹한다고 해도,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모든 능력과 표적들을 다 따라 할 수는 없습니다. 그것이 바로 온 세상이 볼 수 있도록 이 세상에 재림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입니다. 26-27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마 24:26) 그러면 사람들이 너희에게 말하되 보라 그리스도가 광야에 있다 하여도 나가지 말고 보라 골방에 있다 하여도 믿지 말라 (마 24:27) 번개가 동편에서 나서 서편까지 번쩍임 같이 인자의 임함도 그러하리라” 예수님 당시에는 자신을 재림 메시아라고 주장하며 광야로 사람들을 불러 모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모세가 광야에서 하나님을 만났고,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했던 모습을 연상시키기 위해 광야에서 활동한 것입니다. 또한 컬트 집단처럼, 골방과 같이 은밀한 장소에 모여서 거짓 그리스도를 섬기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이들에게 속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27절에서 사용된 ‘인자’는 예수님 자신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시는 일은 마치 “번개가 동편에서 나서 서편까지 번쩍임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재림이 번개와 같다는 것은 세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첫째로 번개가 언제 칠지 인간이 정확하게 예측할 수 없는 것처럼, 예수님의 재림은 인간의 지혜로 예측할 수 없는 시점에 갑자기 이루어질 것입니다. 둘째로, 번개가 특정한 장소에서 나타나는 것이 아니듯이, 번개가 동쪽에서 서쪽까지 순식간에 나타나듯이, 예수님의 재림도 장소에 제한을 받지 않습니다. 번개가 치면 순식간에 하늘 아래 있는 사람들이 그 광경을 동시에 경험하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예수님께서 재림하는 사건은 하늘 아래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이 보게 될 것입니다. 셋째로, 예수님의 재림은 선명하게 나타날 것입니다. 번개가 내려칠 때, 옆에 있는 사람은 모르고 나만 알도록 일어나지 않습니다. 번개가 한 번 내려치면 그 섬광과 하늘과 땅을 울리는 소리를 모든 사람이 분명하게 감지합니다. 마찬가지로 예수님의 재림은 은밀한 날이 아니라 이 세상 모든 사람이 부인할 수 없을 만큼 선명한 날이 될 것입니다.

따라서 예수님께서 재림하시는 날에 “예수님께서 오셨습니다! 와서 그 분을 맞이하십시오!”하고 소리치며 선전하고 다닐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예수님께서 재림하시는 것을 명백하게 볼 것이기 때문입니다. 믿음이 약한 자들처럼 ‘예수님의 재림을 놓치면 어떻하지? 벌써 오셨는데 내가 영적으로 둔감하여 주님을 못 알아본 것이면 어떻하지?’ 이런 염려를 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2천여 전 전에 이 세상에 오셨을 때, 주님께서는 베들레헴 시골 작은 동네의 마구간에서 구유에 누워 태어나셨습니다. 세상은 그가 누구이신 줄 몰랐습니다. 만왕의 왕께서 태어나셨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했습니다. 팡파르 소리도 나팔 소리도 없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구유에 누인 저 아기가 누구인지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나타나게 될 예수님의 재림은 다릅니다. 예수님의 재림은 어느 특정 지역에서 소수의 특권층들에게만 나타나는 은밀한 사건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다시 오시는 그 날에는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그의 재림을 볼 수 있도록 오십니다.        따라서 누군가가 우리를 유혹하며 “저 사람을 봐봐. 저렇게 엄청나게 많은 기적을 일으키고 있어! 저 사람이 바로 재림주이셔!”라고 우리를 미혹해도 우리는 그 거짓말에 흔들릴 이유가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재림하시면, 그 분이 오셨음을 증명할 필요가 없도록 이 세상 모든 사람이 볼 수 있도록 오십니다. 따라서 거짓 선지자들이 “그리스도가 오셨다”하고 외쳐도, 그들이 큰 표적과 기사를 행하는 것을 봤을지라도 예수님의 재림을 놓친 것은 아닌지 불안해하지 않아도 됩니다. 예수님의 재림은 번개처럼 분명하고 단호하게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알 수 있도록 나타날 것입니다.

 

  1. 우주적 대격변 속에서 인자가 구름을 타고 오셔서 그 택하신 자들을 모으심.

예수님께서 다시 오시는 그 날이 다가오면 자연 만물이 그리스도의 재림을 알려 줄 것입니다. 땅에서는 더 빈번해지는 기근, 지진이 있을 것이며, 하늘에서도 예수님의 재림이 임박했음을 알리는 큰 변화가 감지됩니다. 29절 말씀입니다. “(마 24:29) 그 날 환난 후에 즉시 해가 어두워지며 달이 빛을 내지 아니하며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지며 하늘의 권능들이 흔들리리라” 이와 같이 해, 달, 별을 포함한 천체에 이상 변화가 일어나는 것은 종말의 때를 설명할 때마다 성경 전체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표현입니다. 요한계시록 6장을 보면 마지막 때에 큰 지진이 일어나고 해는 검은 털로 짠 상복 같이 어두워지고, 달은 빛을 내지 못하고 대신 온통 핏빛처럼 붉게 변화합니다. 별들은 마치 나무에 매달린 설익은 열매가 대풍에 흔들려 땅에 떨어지는 것처럼 땅에 떨어지게 됩니다. 29절에 “하늘의 권능들이 흔들리리라” 했는데, 요한계시록을 보면 하늘이 두루마리가 말리는 것 같이 떠나간다고 했습니다. 이와 같은 천체의 격변이 정확하게 어떤 모습으로 이루어질 것인지 우리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이와 같은 부인할 수 없는 징조들이 계속해서 나타남으로써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분별할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전쟁, 기근, 지진, 대환란, 천체의 격변 등 이 모든 징조들이 일어나고 나서 드디어 예수님께서 다시 오십니다. 30-31절 말씀입니다. “(마 24:30) 그 때에 인자의 징조가 하늘에서 보이겠고 그 때에 땅의 모든 족속들이 통곡하며 그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 (마 24:31) 그가 큰 나팔소리와 함께 천사들을 보내리니 그들이 그의 택하신 자들을 하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사방에서 모으리라” 드디어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예수님의 재림을 목격하게 되는 날이 옵니다. 예수님께서는 부활하신 후 제자들 앞에서 승천하셨던 모습처럼, 다시 구름을 타고 이 세상에 오십니다. 예수님께서 재림하시는 “그 때에 땅의 모든 족속들이 통곡”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예수님 믿지 않은 절망과 후회로 인한 통곡입니다. 예수를 배척하고 부인한 자들에게 앞으로 커다란 재앙과 심판이 임할 것이라는 것을 깨달은 불신자들의 통곡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배척하고, 불법을 일삼던 땅 위의 모든 족속들은 자신들의 불신, 무지함을 후회하며 심히 통곡하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의 재림과 동시에 온 세상에 큰 나팔 소리가 울려 퍼지게 됩니다. 구약시대 때 나팔은 왕의 등극을 비롯한 중대한 사건이 있으면 나팔을 부는 것이 관례였습니다. 또한 나팔은 부는 것은 원수와의 전쟁의 시작을 알리며, 또한 하나님의 백성을 주님 앞에 소집할 때 쓰였습니다. 이 지구상 마지막 날 온 세상에 울려 퍼질 나팔 소리는 사탄과 예수를 배척하고 불신한 모든 악인들에 대한 예수님의 최종 심판을 알리며, 동시에 주님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약속하심을 따라 죄사함과 영원한 생명을 받은 자들을 주님의 나라로 소집하는 부름을 알리는 신호입니다. 마지막 날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때 예수를 부인한 자들은 임박한 심판 앞에 후회와 두려움 속에 통곡하게 될 것입니다. 이와 동시에 천사들이 하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온 세상에 흩어져 살아가는 모든 구원받은 백성들을 모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택하신 구원받은 자들은 천국에서 주와 함께 영원한 생명을 누리기 위하여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사탄은 마지막 순간까지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을 통해서 할 수만 있으면 선택 받은 자들도 속이려고 들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아무도 택하신 자들을 예수님의 손에서 빼앗지 못할 것입니다. 우리들은 계속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예수님의 재림 때에 나타날 일들을 배우고 깨달아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의 거짓 메시지를 분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재림하실 때가 되면 자연 만물이 그의 오심을 증거할 것입니다. 예수님의 재림은 은밀한 사건이 아니라 온 세상이 분명하게 알 수 있는 공개적으로 일어날 것입니다. 그리고 그 날 마침내 우리들은 주님 앞으로 나아가 영원토록 주와 함께 천국에서 살게 될 것입니다. 날마다 그 날이 가까이 옴을 깨닫고 진리 안에서 주와 함께 살아가 수 있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