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24 [마지막 때를 준비하는 삶] 시리즈 (1) 끝까지 굳세게 서라 (마태복음 24장 1-14절)

서론. 두바이의 부르 즈 칼리파

현재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은 어느 나라에 있을까요?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은 두바이에 있는 [부르 즈 칼리파]라는 건물입니다. 지난 2004년에 건설이 시작되어 5년 뒤인 2009년도에 완공되면서 부르 즈 칼리파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이란 타이틀을 가지고 가게 됩니다. 건물의 높이는 2,717ft(828m)이고, 건물 층수는 지하 1층을 제외하고도 163층이나 되는 초고층 건물입니다. 이 건물이 얼마나 높은 지 이해를 돕자면, 지난 2017년도에 완공된 우리나라 서울에 있는 [롯데 월드 타워]는 현재 전 세계에서 6번째로 높은 건축물입니다. [부르 즈 칼리파]는 롯데 월드 타워와 비교해봐도 898ft(약270m)나 더 높습니다. 엄청나게 높은 건물인 셈이죠. [부르 즈 칼리파]는 10 여년 넘는 긴 세월 동안 세계 최고의 고층 건축물이란 타이틀을 지키고 있습니다. 그러나 얼마 후면 이 타이틀이 다른 건축물로 옮겨질 것이라고 사람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바로 지난 2013년도에 건설이 시작된 사우디아라비아의 [Jeddah Tower](제다 타워)가 그 새로운 타이틀의 주인공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노동 문제와 정치적 외교 문제 때문에 건설이 중단되었는데요, 이 건물이 완공될 시 높이가 3,280ft(약 1000m)가 됩니다. [부르 즈 칼리파] 보다 무려 236ft (약 70m)나 더 높은 건물이 됩니다. 제타 타워가 완공되면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 되는 셈이죠.

지난 2009년도만 해도 두바이 사람들은 [부르 즈 칼리파]가 가진 전 세계 최고층 건물의 기록을 당분간 깨지기 어려울 것이란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이 건물이 수백 년간 두바이를 상징하는 건축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류의 문명과 건축물의 관계는 떼어놓을 수 없는 주제입니다. 파리에 에펠탑이 있고, 중국에 만리장성이 있고, 뉴욕에 자유의 여신상이 있듯이 이 세상 수많은 나라와 민족들은 저마다 그 민족을 대표하는 자존심과 같은 건축물이 있기 마련입니다.

1세기 유대인들에게 있어서 그들의 자존심과 같은 건물이 바로 ‘성전’이었습니다. 성전은 유대인들이 하나님께 택함 받은 민족임을 보여주는 상징물이었고, 또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하시며, 그들을 보호하고 계심을 나타내는 매우 중요한 건축물이었습니다. 신약성경에 등장하는 성전은 솔로몬 왕이 지은 성전이 아닙니다. 솔로몬 성전은 이미 주전 7세기에 바벨론 제국에 의해 파괴되었습니다. 그후 바벨론 포로 시대 때 귀환한 총독 스룹바벨을 중심으로 성전이 지어지게 됩니다. 이 두번째 성전을 우리는 ‘스룹바벨’성전이라고 합니다. 예수님께서 태어나시기 약 15전 전, 헤롯 대왕이 유대인들의 호감을 쌓고 동시에 자신의 왕조를 영원히 기념할 수 있는 업적을 남기고자 성전 보수 공사를 대대적으로 시작하게 됩니다. 그래서 신약 시대의 성전을 가리켜 ‘헤롯 성전’이라고 부릅니다. 헤롯 성전은 한 채의 건물로 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입구, 주랑, 부속 건물들, 그리고 성전을 둘러싸고 있는 뜰로 이루어진 웅장한 복합 건물이었습니다. 고고학자들에 의하면 이 당시 성전은 옛 예루살렘 성 면적의 약 1/6을 차지할 만큼 큰 건축물이었습니다. 여기에는 돌을 통째로 깎아 만든 높이가 약 40피트 (약 120m)에 달하는 대리석 기둥도 있었습니다. 유대인들은 기초가 튼튼하고, 화려하고, 웅장한 건축물로서의 이 성전에 대한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마가복음 13장 1절을 보면, 예수님의 제자들 중 한 사람이 성전을 가리키며 예수님께 말했습니다. “(막 13:1) 예수께서 성전에서 나가실 때에 제자 중 하나가 이르되 선생님이여 보소서 이 돌들이 어떠하며 이 건물들이 어떠하니이까” “선생님, 저것 좀 보십시오. 저 큰 돌들 하며 웅장한 건물 좀 보십시오. 얼마나 굉장한 돌입니까? 정말 아름다운 건물이지요!” 아마도 제자는 예수님도 이에 동의하실 것이라 예상하며 말을 꺼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제자들에게 돌아온 예수님의 대답은 너무나도 충격적이었습니다. 마태복음 24장 2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마 24:2)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이 모든 것을 보지 못하느냐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려지리라” 예수님께서는 성전이 완전히 파괴되어 돌 위에 돌 하나도 남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에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유대인들에게 성전은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하심을 나타내는 건물입니다. 그들은 성전의 지성소에 하나님께서 계신다고 믿었습니다. 그런 성전이 멸망된다는 예수님의 말씀은 매우 충격적인 소식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제자들 중 그 누구도 감히 예수님께 이 일에 대해서 묻지 못했습니다.

시간이 조금 흐른 후, 예수님과 제자들은 감람산에 도착했습니다. 감람산은 예루살렘의 동쪽에 위치하고 있고, 예루살렘보다 지형이 높아 예루살렘 성전을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남산 위에 올라가면 서울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이듯이, 감란산 위에 올라간 예수님과 제자들은 예루살렘과 성전을 내려다보고 있었던 것이죠. 이 때 제자들은 조심스레 앞서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에 대해서 여쭈어 보았습니다. 3절 말씀입니다. “(마 24:3) 예수께서 감람 산 위에 앉으셨을 때에 제자들이 조용히 와서 이르되 우리에게 이르소서 어느 때에 이런 일이 있겠사오며 또 주의 임하심과 세상 끝에는 무슨 징조가 있사오리이까” 우리가 3절 말씀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제자들의 세계관을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유대인들에게 성전은 정치와 종교생활의 중심지입니다. 제자들은 그런 성전이 파괴되는 재앙은 상상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성전 파괴를 세상의 끝과 동일시하여 생각하고 있습니다. 성전이 파괴된다면 세상이 멸망하는 신호가 틀림없다고 생각한 제자들은. 아주 조심스럽게 예수님께 세상의 끝이 과연 어느 때에 있을 것이며, 그 때가 되었다는 징조는 무엇인지 여쭈어 보았습니다.

3절 말씀에 우리가 주목해 봐야 하는 표현이 있습니다. “주의 임하심”이라는 표현입니다. 이 때만 해도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실 것과 그가 부활하실 것, 승천과 재림에 대해서도 전혀 모르는 상황입니다. 그런 상황 가운데서 제자들이 “주의 임하심”이 언제 일어나겠습니까? 하고 물었다는 것을 미루어 볼 때, 여기서 제자들이 언급한 “주의 임하심”이란 예수님의 재림을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사실 제자들이 바라고 고대하는 세상의 끝이란,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이 생각하는 종말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제자들은 1세기 로마 제국이 통치하던 억압과 통치에서 자유를 얻고, 이방 민족인 헤롯 대왕에 의해 다스려지고 있는 유대인들의 정치적 상황이 끝나는 날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이전에 다윗 왕과 같은 군사적 정치적으로 탁월한 메시아로서 예수님께서 로마 제국을 무찌르고 헤롯 대왕을 폐위한 뒤, 예수님께서 왕 위에 오르셔서 이스라엘 국가를 열방 가운데 가장 강력한 제국으로 세우실 그 날을 제자들은 기다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따라서 제자들이 생각하는 세상의 끝은 로마 제국의 멸망과 헤롯 대왕의 통치가 끝남으로 말미암아 유대인들에게 정치적 자유가 찾아오고, 예수님께서 이 지상에 주님의 나라를 세우시는 날을 의미했습니다. 그러나 마태복음 24장에서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야기하고 계신 “주의 임하심”과 “세상의 끝”은 제자들이 이해한 그것과는 다른 개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1. 마지막 때가 다가오고 있음을 기억하십시오.

예수님께서 말씀하고 계신 “주의 임하심”은 부활 승천하사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신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다시 오시는 ‘재림의 날’을 의미합니다. 또한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세상의 끝”은 예수님의 재림과 함께 임하게 될 하나님의 심판, 죽은 자들의 부활, 새 하늘과 새 땅이 임하게 될 이 세상의 마지막 날을 의미합니다. 성경은 분명하게 이 세상에 끝이 있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인류의 역사가 3천년, 5천년 이런 식으로 무한정 계속되는 것이 아니라, 이 세상의 역사는 끝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끝을 알리는 날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세상에 마지막 날이 있다는 사실과 그 마지막 때가 지금도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음을 기억하십시오. 이 세상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은 다 사라질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날마다 이 세상의 마지막 날,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기다리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세상의 끝이 언제 임할 것이라고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시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세상 끝 날이 다가왔음을 보여주는 징조들이 있음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1) 자칭 그리스도라 주장하는 거짓 선지자들의 출현과 많은 자들이 미혹됨

먼저 예수님은 마지막 때가 다가오면 자칭 그리스도라 하는 거짓 선지자들이 출현할 것이라 말씀하시며, 또한 그 거짓 선지자들에게 미혹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4-5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마 24:4)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 (마 24:5)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나는 그리스도라 하여 많은 사람을 미혹하리라” 4절 말씀에 예수님께서는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주의 깊게 살피다”라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거짓 그리스도들과 이단들이 성도들을 잘못된 길로 이끌려고 할 때 정신차려 조심하지 않으면 미혹될 것이기에 주의 깊게 살펴보고, 주의하라는 예수님의 경고의 말씀입니다. 본문에 사용된 ‘미혹하다’란 단어는 말씀에 대한 지식과 분별력이 없는 사람들은 잘못된 길로 이끌어 가서 멸망하게 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지난 2000년 7월 [크리스찬 투데이] 신문에는 자신을 일명 “메시아”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사상 최대치가 되었다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자신을 예수 그리스도의 환상이라고 주장하며, 가짜 구세주 행세를 하는 사이비, 이단 지도자들이 2000년도 기준으로 볼 때 전 세계적으로 1,500명 이상으로 통계가 잡혔습니다. 더 놀라운 사실은 그 당시 조사 결과에 의하면 실제로 이 가짜 메시아들을 진짜 구세주로 믿고 추종하는 성도들의 숫자가 1천만명을 넘었다는 것입니다. 한국의 경우에는 지난 2020년도 기준으로 자신을 하나님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20 여명, 자신을 재림 예수라고 자처하는 자가 50 여명이 넘습니다. 그리고 한국 내에서도 이들을 따르는 성도들의 숫자가 수십만명이나 됩니다. 한국의 대표적인 8개의 이단에는 ‘신천지’, ‘안상홍 증인회’, ‘구원파’, ‘안식교’, ‘몰몬교’, ‘여호와의 증인’, ‘JMS’, ‘만민중앙교회’가 있습니다. 이 중 현재 한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이단이 바로 ‘신천지’입니다. 이들은 교주 이만희가 경기도 과천에 천국을 만들었다고 주장합니다. 이들은 이만희가 재림 예수고, 성령이라고 믿습니다. 안상홍 증인회는 안상홍을 재림 예수로 봅니다. 경상남도 양산시에 가면 석계 공원 묘지에 안상홍 묘지가 있고, 버젓이 무덤이 있는데도 여전히 그들은 안상홍이 부활했다고 믿고 있습니다. 도대체 어떤 사람들이 이런 황당한 이단들의 주장을 받아들이며 이단의 교주들을 재림 예수로 섬기는지 정확하게 알 수가 없습니다만, 성경적으로 보면 분명 이는 사탄의 역사이며 거짓에 미혹된 결과입니다. 5절 말씀을 다시 보십시오.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나는 그리스도라 하여 많은 사람을 미혹하리라” 예수님께서는 거짓 선지자들이 많은 사람들을 미혹하여 거짓에 빠지게 하여 멸망으로 이끌릴 것이라고 5절에도 말씀하셨고 11절에도 한 번 더 말씀하셨습니다. 11절 말씀도 한 번 봅시다. “(마 24:11) 거짓 선지자가 많이 일어나 많은 사람을 미혹하겠으며” 이단에 빠진 사람들을 보면 정상적인 직업을 가진 사람들도 많고,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위치와 일을 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선생님, 의사, 변호사, 정치인, 기업가, 회사원, 주부, 대학생 등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단에 빠져 있습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질까요? 성경을 자세히 읽어 보면 거짓 선지자들에게도 기적과도 같은 일들이 일어남을 알 수 있습니다. 24절 말씀을 함께 볼까요? “(마 24:24)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 큰 표적과 기사를 보여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도 미혹하리라” 예수님께서는 거짓 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들이 자신들이 진짜라고 떠들어대며 큰 표적과 기사를 보여줄 것이라고 했습니다. 한국 교회사를 찾아보면 20세기 대표적 이단이라고 할 수 있는 ‘박태선’이란 인물이 있습니다. 그는 1980년도 1월에 자신의 나이가 5798세인 천상천하의 하나님이라고 선언하고 ‘천부교’라 이름하는 사이비 이단을 만들고 교주로 등극하게 됩니다. 이 얼마나 황당한 주장입니까? 더 놀라운 사실은 이런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하는 박태선을 많은 사람들이 믿고 추종했다는 사실입니다. 왜 그랬을까요? 한국 교회사를 살펴보면 그에게 병자 치유의 표적이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이 표적 앞에 이성과 올바른 판단이 마비되는 것이죠. 지금 눈 앞에서 표적과 기사가 일어나니까 이단에 넘어가게 됩니다. 이단에 넘어간 사람들 중에는 기존 정통 교회에서 열심으로 신앙생활 하던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24절에 기록된 ‘기사’란 단어는 ‘경이로운 일들’을 의미하며, 자연계에서 벌어지는 초자연적인 현상을 가리킵니다. 지금 이 시대에도 수많은 거짓 그리스도들도, 거짓 선지자들도 할 수만 있으면 보통 사람들이 행하지 못하는 각종 기이한 일들을 행해 보이며, 사람들을 진리의 길에서 미혹하여 멸망의 길로 인도하고 있습니다. 요한계시록을 보면 적그리스도가 와서 사람들을 미혹하는 표적과 기사를 일으키는 모습으로 등장합니다. 말씀 공부 열심히 하십시다. 말씀을 통해서 참 영과 거짓 영을 분별을 해야 합니다. 이처럼 예수님은 이 세상 끝 날이 다가왔음을 보여주는 징조 중 하나로, 많은 거짓 그리스도,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 많은 사람들을 미혹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2) 계속되는 난리와 민족과 국가 간의 분쟁이 선행됨 (6-8절)

           둘째로 예수님께서는 주님께서 다시 오실 재림의 때 즉 이 세상의 마지막 때가 다가온 징조로 난리가 계속되고, 국가 간의 분쟁이 일어날 것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6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마 24:6) 난리와 난리 소문을 듣겠으나 너희는 삼가 두려워하지 말라 이런 일이 있어야 하되 아직 끝은 아니니라 6절에 ‘난리’라고 번역된 단어는 ‘전쟁’이란 의미를 가지고 있겠습니다. 따라서 6절에 “난리와 난리 소문을 듣는다”는 말씀을 다시 해석하면 “이미 전쟁이 일어났다는 소식과 이제 곧 또 다른 전쟁이 일어나리라는 소문을 듣게 될 것이다.”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가장 최근에 우리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소식을 들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소식이 우리에게 가장 잘 전해지고 있어서 그렇지 전 세계에서 현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만 전쟁 중인 것은 아닙니다. 현재 2022년도에 전쟁 중인 국가를 한 번 살펴볼까요? 아프가니스탄, 알제리, 부키 나 파소, 카메룬, 차드, 콜롬비아, 콩고민주공화국, 에티오피아, 이라크, 리비아, 말리, 마약 전쟁 중인 멕시코, 모잠비크, 미얀마, 니제르, 나이지리아, 남 수단, 내전 중인 시리아, 탄자니아, 튀니지, 예멘이 있습니다. 제가 조금 전 언급한 이 나라들은 모두 사상자가 1천명 이상인 전쟁들만 언급한 것이며, 이 중에는 만 명 이상의 사상자가 난 전쟁들도 많습니다. 아직 1천명 이하의 사상자가 발생한 전쟁까지 다 합치면, 말 그대로 지구촌 곳곳에서 전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근대의 계몽주의와 이성주의는 인간이 교육을 받고, 이성적인 판단을 통해서 합리적으로 살아가는 시대가 열리면 인류의 전쟁이 줄어들 것이라 기대했습니다. 과학의 발달과 기술의 발전을 통해 인류에게 전쟁이 종식될 것이란 부푼 소망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기대와 소망은 완전히 빗나가 버렸습니다. 그러나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은 전쟁이 일어난 시대가 어느 때인지 아십니까? 바로 20세기입니다. 우리가 아직 21세기를 살고 있어서 평가가 나오지 않아서 그렇지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21세기는 지구온난화나, 사스나 코로나 바이러스 같은 새로운 바이러스, 먹거리 부족, 식수 부족 문제 그리고 우리가 전혀 예상할 수 없는 새로운 재앙들로 인해 바로 앞선 20세기보다 더 많은 전쟁들이 빈번하게 일어날 것이라고 인류학자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종말에 대한 징조로 빈번한 전쟁 소식을 듣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6절 말씀에 예수님은 이런 전쟁을 소식을 들을 때 “너희는 삼가 두려워하지 말라”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앞으로 있게 될 전쟁들의 소문을 우리가 듣겠으나, 그것으로 인해 놀라거나 두려워하지 말 것은 전쟁들이 일어난다고 해서 종말이 곧바로 찾아오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재난의 시작임을 분명하기에 전쟁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것을 볼수록 우리는 마지막이 가까이 왔음을 깨닫고 더욱 하나님 앞에서 영적으로 깨어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3) 곳곳에서 기근과 지진이 발생할 것

예수님은 마지막 때에 관해서 말씀하시며 세 번째로 곳곳에서 기근과 지진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7-8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마 24:7)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곳곳에 기근과 지진이 있으리니 (마 24:8) 이 모든 것은 재난의 시작이니라” 20세기 초만 해도 사람들은 과학과 기술 발전에 의해서 다른 문제는 몰라도 ‘기근’ 곧 식량 부족과 굶주림의 문제는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자신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전 세계적으로 식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입니다. 우리가 사는 이 현대사회에서 소비되고 있는 식량의 양은 인명이 유지되기 위해 필수적으로 필요한 한계선 밑으로 한참 내려간 상태입니다. 즉 인간이 생명유지에 가장 중요한 먹을 것이 부족한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요한계시록 6장을 읽어보면, 이 세상의 마지막에 일어날 재앙에 대한 언급이 있습니다. 그 중 세 번째 인 재앙이 나오는데, 바로 기근으로 인한 식비 인플레이션에 대한 재앙입니다. 한 번 말씀을 볼까요? “(계 6:5) 셋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들으니 셋째 생물이 말하되 오라 하기로 내가 보니 검은 말이 나오는데 그 탄 자가 손에 저울을 가졌더라 (계 6:6) 내가 네 생물 사이로부터 나는 듯한 음성을 들으니 이르되 한 데나리온에 밀 한 되요 한 데나리온에 보리 석 되로다 또 감람유와 포도주는 해치지 말라 하더라” 한 데나리온은 노동자 한 사람의 하루 임금입니다. 밀 한 되는 한 사람의 평균적인 하루 식사량을 의미합니다. 요한계시록에 기록된 기근 재앙이 일어났을 때 인플레이션이 얼마나 심하면 가장이 하루 동안 땀 흘려 열심히 일하고 돈을 벌어도 자기 혼자만 간신히 먹을 정도 밖에 안 되고, 온 가족이 먹고 살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시대가 올 정도로 식료품 가격이 인상되는 상황을 의미합니다.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재앙의 내용으로만 보면, 극심한 기근으로 인해서 곡식 가격이 인상하여 곡물가가 평상시 보다 최소 8배 이상 치솟는다는 것을 뜻합니다. 식재료를 사는 주부 성도님들은 현재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 이후 식비가 엄청나게 증가했음을 피부로 느끼고 계실 것입니다. 지금보다 식비가 최소 8배 올라간다고 한 번 상상해 보시겠어요? 말 그대로 재앙 아니겠습니까? 풍요롭기로 소문난 미국에서 사는 우리들도 요즘 코로나와 전쟁으로 인해 인상된 가계 식비가 부담으로 느껴지는 세상인데, 흉년으로 인해 기근이 찾아온 제3세계 빈곤한 국가들은 얼마나 더 먹고 살기 힘들겠습니까? 과거에는 기근의 원인이 전쟁, 역병, 가뭄이나 홍수, 화재, 또는 강우량 부족 같은 자연재해 즈음으로 추려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현대 사회에서는 지구온난화와 같은 이전에 찾아볼 수 없는 새로운 원인들이 추가됨으로써 기근의 범위가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예수님께서 언급하신 세상의 마지막 때가 오면 일어나게 될 징조들이 무엇이 있나 살펴봅시다. 9-12절 말씀입니다. “(마 24:9) 그 때에 사람들이 너희를 환난에 넘겨 주겠으며 너희를 죽이리니 너희가 내 이름 때문에 모든 민족에게 미움을 받으리라 (마 24:10) 그 때에 많은 사람이 실족하게 되어 서로 잡아 주고 서로 미워하겠으며 (마 24:11) 거짓 선지자가 많이 일어나 많은 사람을 미혹하겠으며 (마 24:12) 불법이 성하므로 많은 사람의 사랑이 식어지리라”

4) 그리스도인들에 대한 대대적인 박해가 있습니다. 한 번 이 세상을 유심히 살펴보십시오. 갈수록 기독교인들에 대한 증오가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 내에서도 LGBTQ 커뮤니티에게 기독교인들은 미움과 증오의 대상입니다. 그 뿐만 아니라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기독교인들은 조롱과 미움의 대상입니다. TV 드라마나 영화에서 그리스도인들을 묘사하는 모습을 한 번 보십시오. 교회 다니고 예수 믿는 그리스도인들은 위선자, 거짓말쟁이, 사기꾼, 악인들로 묘사될 때가 얼마나 많습니까? 이 시대가 기독교인을 바라보는 시선이 담겨 있습니다. 지금도 이 시대에도 예수 믿는다는 이유만으로 사람을 잡아 때리거나 죽이는 일들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5) 많은 사람들이 시험에 빠져 서로 고발하고 증오하는 시대가 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한 교회 내에서 함께 사이 좋게 신앙 생활하던 동료 그리스도인들이 서로 싸우고 증오하는 비극이 갈수록 더욱 빈번하게 벌어진다는 것입니다. 가룟 유다가 은을 위해서 예수를 팔고 배반하였듯이, 자신의 탐욕 때문에 시험에 빠져 동료 그리스도인들을 미워하고 서로 고발하는 시대가 옵니다. 현재도 미국 내에서 교회 안에서 서로 편을 가르고 싸우며 성도가 다른 성도들을 고발하고 법정에서 다투는 일들이 얼마나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습니까?

6) 위선적으로 신앙 생활하며 하나님에 대한 사랑이 없는 채로 자기 중심적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시대가 옵니다. 12절에서 말하고 있는 ‘불법’은 겉으로는 깨끗한 척하지만 속에서는 외식과 위선이 가득한 바리새인 같은 사람들을 의미합니다. 겉으로는 교회 생활을 하지만, 실제로는 하나님과 아무 상관도 없이 자신의 탐욕을 채우기 위해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눈에 띄게 증가하게 될 것입니다. 진리를 탐구하고, 진리대로 살아가는 일에는 관심이 없고, 교회를 나오고 예수를 믿는다고 표현은 하지만, 하나님에 대한 사랑이 식어가는 시대가 옵니다. 그에 따라서 마지막 때에는 그리스도인들 중에도 타인을 위해 자신의 삶을 희생하거나 섬김과 나눔의 모습을 보이는 사람들이 줄어들게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디모데후서 3장을 보면 마지막 때에 사람들은 하나님을 사랑하기 보다 자기를 사랑하고, 돈을 사랑하고, 쾌락을 사랑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사랑이 식어짐으로 말미암아 자연스럽게 교회 내 형제 간의 사랑도 차갑게 식어지는 것입니다.

오늘 예수님께서 마지막 때에 일어나게 될 징조들을 한 번 정리해 봅시다. 1) 자칭 그리스도라 주장하는 거짓 선지자들이 출현하여 많은 자들이 그들의 거짓말에 미혹됩니다. 2) 전쟁 소식들이 갈수록 빈번하게 들릴 것입니다. 3) 곳곳에서 기근과 지진이 더 자주 발생할 것입니다. 4) 그리스도인들에 대한 대대적인 박해가 있습니다. 5) 교회 내부가 시험에 빠져 형제가 미워하고 증오하고 고발하는 시대가 옵니다. 6) 바리새인처럼 위선적으로 신앙 생활하며 하나님에 대한 사랑이 식어가는 사람들이 갈수록 증가하게 됩니다.

 

  1. 끝까지 인내하며 천국 복음을 모든 민족에게 증거하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마지막 때에 일어날 이 모든 징조들이 지금 우리들이 살아가고 있는 이 시대에 그대로 일어나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이 마지막 때에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겠습니까? 마지막으로 13-14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마 24:13)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마 24:14)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언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 마지막 때의 그리스도인들은 어떻게 살아가야 하겠습니까? 첫째로 끝까지 인내하십시오. 예수님을 믿는다는 이유로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는다 할지라도, 예수님을 향한 믿음을 포기하지 마십시오. 예수님을 믿는다는 이유로 주변 사람들에게 버림받는다 할지라도, 예수님을 끝까지 믿음으로 붙드십시오. 고통을 감수하면서도 믿음을 지키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13절에 주님은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고 약속해 주셨습니다. 미움, 시련, 박해, 핍박, 고난 가운데도 인내하며 계속해서 끝까지 믿음으로 예수를 붙잡고 선을 행하며 살아가는 자에게는 영생의 축복과 영광의 면류관이 주어질 것입니다.

둘째로,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언되도록 살아가십시오. 14절의 천국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 등 그에 관한 모든 소식을 가리킵니다. 또한 예수를 믿는 자에게 주어질 죄사함과 구원 그리고 하나님의 자녀됨과 천국의 소망을 가리킵니다. 예수님의 말씀대로 이 세상 모든 종족에게 복음이 전파될 때, 그제서야 예수님께서 재림하시는 역사의 끝이 오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그 날이 오도록 계속해서 우리 이웃들에게 예수님의 천국 복음을 전파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어떤 어려움에도 끝까지 인내하며 예수님을 붙들고, 주님의 복음을 온 세상에 전파하며 살아가는 삶. 이것이 바로 주님께서 마지막 때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기대하시는 제자의 삶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