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911 성만찬에 임하는 바른 태도 (고린도전서 11장 27-34절)

(고전 11:27) 그러므로 누구든지 주의 떡이나 잔을 합당치 않게 먹고 마시는 자는 주의 몸과 피를 범하는 죄가 있느니라
(고전 11:28) 사람이 자기를 살피고 그 후에야 이 떡을 먹고 이 잔을 마실지니
(고전 11:29) 주의 몸을 분변치 못하고 먹고 마시는 자는 자기의 죄를 먹고 마시는 것이니라
(고전 11:30) 이러므로 너희 중에 약한 자와 병든 자가 많고 잠자는 자도 적지 아니하니
(고전 11:31) 우리가 우리를 살폈으면 판단을 받지 아니하려니와
(고전 11:32) 우리가 판단을 받는 것은 주께 징계를 받는 것이니 이는 우리로 세상과 함께 죄 정함을 받지 않게 하려 하심이라
(고전 11:33) 그런즉 내 형제들아 먹으러 모일 때에 서로 기다리라
(고전 11:34) 만일 누구든지 시장하거든 집에서 먹을지니 이는 너희의 판단 받는 모임이 되지 않게 하려 함이라 그 남은 것은 내가 언제든지 갈 때에 귀정하리라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기 전 땀방울이 핏방울처럼 뚝뚝 떨어지도록 기도하시던 그 날 밤, 그의 제자 가룟 유다의 배신으로 인해 잡히시던 날 밤, 주님은 제자들과 함께 마지막으로 만찬을 나누셨습니다. 바로 이 때 주님은 제자들에게 잔과 빵을 나누어 주시며 죄사함을 위해 흘리는 주님의 피와 찢으시는 주님의 살을 기념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성찬 예식이 생겨난 배경 입니다. 따라서 성찬 예식에 참여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죄인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을 기념하며, 그 복음을 전파하며 살아갈 것입니다.
그러나 고린도교회는 이와 같은 성찬 예식의 근본 정신을 잃어버렸습니다. 교인들 일부 부유한 자들은 미리 준비해 온 잔과 빵을 자기들끼리만 먹고 마셨습니다. 얼마나 마셨는지 술에 취한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 결과 고린도교회 안에 있는 가난한 자들은 잔과 빵을 살 돈이 없어 성찬 예식 때 아무것도 먹지 못했습니다. 바울은 이러한 고린도교회를 강하게 책망 했습니다. 바울은 이러한 식으로 성찬 예식의 본질은 잊어버리고, 자기 육체의 만족을 위해 주님의 잔을 마시고, 주님의 몸을 먹는 자는 죄를 범하는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27절 말씀 입니다. “(고전 11:27) 그러므로 누구든지 주의 떡이나 잔을 합당치 않게 먹고 마시는 자는 주의 몸과 피를 범하는 죄가 있느니라” 성찬은 우리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 돌아가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념하기 위한 시간 입니다. 따라서 자신의 죄를 회개하지 않은 채 성찬 예식에 참여하는 그리스도인들은 자신의 죄를 먹고 마시는 것입니다. 바울은 고린도교회 교인들 중 가난한 성도들과 하나됨의 교제는 무시한 채 성찬을 마치 자기들만의 먹고 마시는 축제처럼 만들어 버린 사람들을 향해 그들은 하나님께 죄를 짓고 있는 것이라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또한 교회 안에 가난한 자와 연약한 자를 무시하고 돌보지 않는 것은 주의 만찬을 더럽히는 행위며, 성찬을 무가치하게 만드는 죄, 즉 27절에서는 이것을 가리켜 ‘주의 몸과 피를 범하는 죄’라고 말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들어나는 매우 중요한 영적인 진리가 한 가지 있습니다. 그것은 바울이 함께 신앙생활하고 있는 형제들에게 죄를 지은 것을 결국 예수 그리스도에게 죄 짓는 결과로 보았다는 사실 입니다. 예수님께서 보배로운 피를 흘려 사신 연약한 형제를 실족하게 하는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신 사역을 더럽히는 죄를 짓는 것입니다. 고린도교회의 부유한 자들은 가난한 자들, 연약한 자들 무시했습니다. 자기들끼리만 준비해 온 잔과 떡을 먹고 마시며 여전히 자신들은 하나님 앞에서 신앙생활 잘 한다고 생각 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분명한 잘못 입니다. 눈 앞에 보이는 형제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결국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는 것입니다. 내 옆에 있는 형제를 실족하게 하는 것은 결국 그 형제를 구원하시기 위해 죽으신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을 욕되게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바울은 고린도교회 성도들이 합당한 태도로 성찬에 임할 것을 충고 했습니다. 28-29절 말씀을 봅시다. “(고전 11:28) 사람이 자기를 살피고 그 후에야 이 떡을 먹고 이 잔을 마실지니 (고전 11:29) 주의 몸을 분변치 못하고 먹고 마시는 자는 자기의 죄를 먹고 마시는 것이니라” 보석상이 귀한 다이나몬드나 금반지를 보고 진짜 금인지 아닌지 조사하기 위해 심혈을 귀울여 이리저리 돌려보듯이, 바울은 성도들의 마음에 죄의 불순물이 남아 있는 것은 아닌지,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죄가 남아 있는 것은 아닌지 샅샅이 살펴보라고 했습니다. 성찬 예식에 참여하는 자는 죄인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희생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하심을 기념하는 자리에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찌 자신의 죄도 회개하지 않고, 주님의 잔과 떡을 먹고 마시겠습니까? 분명 자신이 죄가 있음을 알고도 회개하지 않고 성찬에 참여하는 자는 자신의 죄를 먹고 마시는 것입니다. 바울은 자신의 죄를 회개하지 않는 오만한 자세와 욕심을 가지고 성찬에 참여하는 것을 예수 그리스도의 몸과 피를 욕되게 하는 심각한 죄라고 언급 했습니다.
바울은 이와 같이 고린도교회가 심각한 죄를 지어 주님의 몸과 피를 욕되게 한 결과 그들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고 있다고 했습니다. 30절 입니다. “(고전 11:30) 이러므로 너희 중에 약한 자와 병든 자가 많고 잠자는 자도 적지 아니하니” 바울은 고린도교회 성도들이 성찬에 합당하지 않은 모습으로 참여한 결과, 고린도교회 성도들 중 일부가 병에 들었고, 심지어 죽은 자들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게다가 30절 후반절을 보면 이 숫자가 ‘적지 않다’고 했으니, 다시 말하면 성찬 예식을 소홀히 여김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징계와 심판을 받은 자들이 상당히 많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성찬은 철저하게 자신을 돌아본 후 불경건한 모습을 버리고 행해야 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고린도교회에서 잘못된 성찬의 시행으로 인해 하나님께 심판을 받아 병들고 고통 가운데 있는 자들이 많이 있었고 심지어 죽은 자들도 적지 않았다면, 오늘날 성찬 예식에 참여하는 우리들도 성찬을 만홀히 여기지 않도록, 하나님의 은혜를 죄로 바꾸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성찬에 참여하는 자는 반드시 성찬의 참된 의미를 기억하며 자기 자신을 살피는 것이 필요합니다.
31-32절 말씀을 함께 봅시다. “(고전 11:31) 우리가 우리를 살폈으면 판단을 받지 아니하려니와 (고전 11:32) 우리가 판단을 받는 것은 주께 징계를 받는 것이니 이는 우리로 세상과 함께 죄 정함을 받지 않게 하려 하심이라” 31절에 ‘우리를 살폈으면’이란 말은 ‘만일 우리가 성찬에 참여하기 위하여 자신의 죄를 회개하는 등 스스로를 성찰하는 행위를 가졌더라면’이란 뜻 입니다. 만일 이와 같이 고린도교회가 성찬 예식을 행하며 자신을 하나님 앞에서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더라면 하나님의 심판을 받지 않아도 되었을 것이란 의미 입니다. 이어서 32절에 바울은 하나님께서 고린도교회를 징계하시는 목적은 아버지가 그릇 행한 자식을 되돌이키기 위하여 징계를 하는 것과 같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고린도교회가 자신들의 잘못을 깨닫고 회개하고 하나님의 죄 용서와 사랑을 깨닫고 다시 질서 있는 모습으로 회복되기를 원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이와 같이 교회를 징계하시는 이유는 교회가 지금 죄를 회개함으로 옳은 길로 돌아와, 훗날 하나님께서 예수를 믿지 않는 세상을 심판하실 때 성도들이 그 심판을 받지 않도록 하시기 위함 입니다. 따라서 바울은 고린도교회가 하나님께 받은 징계가 아프더라도, 그것이 그들이 옳바른 길로 돌아오기를 바라고 계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의 표현임을 기억하라고 했습니다.
33-34절을 봅시다. “(고전 11:33) 그런즉 내 형제들아 먹으러 모일 때에 서로 기다리라 (고전 11:34) 만일 누구든지 시장하거든 집에서 먹을지니 이는 너희의 판단 받는 모임이 되지 않게 하려 함이라 그 남은 것은 내가 언제든지 갈 때에 귀정하리라” 바울은 권면합니다. 교회에서 성찬 예식을 할 때 시장하더라도 먼저 자기들끼리만 먹지 말고 형제들이 모일 때까지 기다리라 했습니다. 부자들만 먼저 먹지 말고, 가난한 자들, 노예들 일 끝나고 예배 참석할 때까지 기다려 서 다함께 먹으라는 것입니다. 또한 초대 교회가 준비해 온 포도주와 빵은 그 양이 제한 되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내가 배고프다고 다 먹으면 형제들은 무엇을 먹을 수 있겠습니까? 성찬 예식은 다함께 나누어 먹기 위한 것이지, 나 혼자 배불리 먹기 위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만일 정말 배가 고파서 기다리는 것이 어려운 사람이 있으면 그는 자기 집에서 밥을 먼저 먹고 오라고 했습니다.
온 교회 성도들이 함께 먹어야 할 성찬 예식을 배가 고파 기다리지 못하고 자기들끼리만 먹었던 고린도교회는 얼마나 미성숙한 교회 입니까? 하나님은 이 고린도교회를 징계하셨으나, 고린도교회를 포기하지는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은 고린도교회가 옳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바울을 통해 그들을 가르치시고 지도하셨습니다. 혹시 우리들도 주님 보실 때 고쳐나가야 할 모습은 없을까요? 함께 신앙생활 하는 형제 자매들을 배려하지 못하고, 개인의 이기심만을 추구한 적은 없을까요? 하나님 앞에서 우리 자신을 돌아보며 주님 원하시는 모습으로 온전하게 성숙해져 가는 하나님의 교회가 되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