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18 하나님께서 택하신 곳으로 나아가라 (신명기 12장 1-7절)

(신 12:1) 네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셔서 얻게 하신 땅에서 너희가 평생에 지켜 행할 규례와 법도는 이러하니라
(신 12:2) 너희가 쫓아 낼 민족들이 그 신들을 섬기는 곳은 높은 산이든지 작은 산이든지 푸른 나무 아래든지 무론하고 그 모든 곳을 너희가 마땅히 파멸하며
(신 12:3) 그 단을 헐며 주상을 깨뜨리며 아세라 상을 불사르고 또 그 조각한 신상들을 찍어서 그 이름을 그곳에서 멸하라
(신 12:4) 너희 하나님 여호와에게는 너희가 그처럼 행하지 말고
(신 12:5) 오직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자기 이름을 두시려고 너희 모든 지파 중에서 택하신 곳인 그 거하실 곳으로 찾아 나아가서
(신 12:6) 너희 번제와 너희 희생과 너희의 십일조와 너희 손의 거제와 너희 서원제와 낙헌 예물과 너희 우양의 처음 낳은 것들을 너희는 그리로 가져다가 드리고
(신 12:7) 거기 곧 너희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먹고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 손으로 수고한 일에 복 주심을 인하여 너희와 너희 가족이 즐거워할지니라

어느 집이든 이사를 가게 되면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일이 있습니다. 가구나 이삿짐을 집안으로 드리기 전에, 더 먼저 해야 하는 것이 무엇일까요? 바로 ‘청소’죠. 저도 어린 시절 이사 갔던 추억들을 떠올려보면, 새롭게 이사 가는 집에 먼저 가서 빗자루로 먼지를 쓸고, 걸레로 바닥을 닦았던 일들이 기억이 납니다. 만일 새로운 장소로 이사를 가는데, 청소는 하나도 안하고 이삿짐을 푼다면 어떻겠습니까? 쌓인 먼지로 인해 기관지가 나빠지거나, 혹은 더러운 이물질 때문에 악취가 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사 전 청소는 필수요 상식 입니다.
어찌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 땅으로 이사 간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니 당연히 무엇부터 해야 하겠습니까? 청소부터 해야죠. 그럼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서 버려야 할 쓰레기들, 치워야 하는 더러운 먼지들은 과연 무엇이 있었을까요? 바로 가나안 사람들이 섬기던 우상들과 그 우상들을 섬기기 위한 제단들 입니다. 2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신 12:2) 너희가 쫓아 낼 민족들이 그 신들을 섬기는 곳은 높은 산이든지 작은 산이든지 푸른 나무 아래든지 무론하고 그 모든 곳을 너희가 마땅히 파멸하며” 이 당시 가나안 사람들은 우상을 섬기는 제단을 전국 곳곳에 설치하였습니다. 어떤 곳에 제단을 설치 했을까요? 우리나라를 한 번 생각해 보시면 됩니다. 한국에 절이 주로 어디 있습니까? 자연이 아름답다고 소문난 명산에는 대부분 다 절이 있습니다. 또 시골 마을 어귀에 백 년은 더 되어 보이는, 왠지 신비로워 보이는 나무가 있다 하면 거기에 줄을 치고 마을 사람들이 “비나이다. 비나이다.” 하도록 제사 지내는 상을 설치해 두지 않습니까? 가나안 사람들도 똑같았습니다. 산이란 산은 다 우상 섬기는 제단 만들어 두었습니다. 2절 보니까 ‘푸른 나무’란 말이 나오죠? 나무가 잎이 무성하고 울창하면 그 나무를 신성시하며 나무 앞에 제단을 설치해 둔 거죠.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 이사가면 제일 먼저 이것들부터 청소하라고 명령 하셨습니다. 2절 보니까 “모든 곳”을 한 군데도 남김없이 말끔히 파괴시켜 없애라고 말씀 했습니다. 새집으로 이사 가는데 영적 쓰레기 남기지 남겨두지 말라는 거에요. 앞에 살던 가나안 사람들이 남겨둔 더러운 죄악 다 청소하라는 말씀 입니다.
3절 봅시다. “(신 12:3) 그 단을 헐며 주상을 깨뜨리며 아세라 상을 불사르고 또 그 조각한 신상들을 찍어서 그 이름을 그곳에서 멸하라” 하나님께서 제단을 헐어 버리라고 하셨어요. ‘헌다’는 것은 파괴하고 부셔버리라는 것이죠. 3절에 ‘주상’이란 단어가 나오는데, ‘기둥’ 입니다. 왜 우리 경주에 불국사 놀러가면 탑 같은 거 많이 있죠? 그리고 설악산 올라가다 보면 불자들이 쌓아놓은 돌탑 같은 거 보신 적 있으세요? 소원 빌려고 돌로 쌓은 거죠. 그런 탑이나 돌기둥들이 다 ‘주상’ 입니다. 풍요를 기원하며 이방신에게 세운 돌상들 다 깨뜨려 버리라는 거에요. ‘아세라 상’은 무엇입니까? 아세라는 가나안 사람들이 섬기던 바알신의 아내 입니다. 가나안 사람들이 섬기던 여신의 이름이 ‘아세라’ 입니다. 가나안 사람들은 아세라가 가정에 재물과 부요함 많은 자식들을 준다고 믿었어요. 하나님은 그 우상들을 얼마나 싫어하셨는지 불에 태어버리라고 하셨어요. 또 ‘조각한 신상’이란 표현이 나옵니다. 나무로 만든 신들 입니다. 큼직한 것들도 있었습니다만, 가정에서 두고 섬기는 조그마한 우상들도 있었습니다. 왜 불교 믿는 분들 집에 가보면 부처상 조그만한 거 있잖아요? 그거 다 찍어서 파괴시켜 버리라는 거에요. 2-3절만 읽어도 하나님께서 얼마나 우상들을 싫어하시는 지 보이십니까? 동사가 다 강합니다. 헐어버려라. 태워버려라. 찍어버려라. 파괴시켜버려라. 하나님은 우상 진짜 싫어하세요. 우상이 뭐에요? “내가 하나님이다”하고 주장하는 것들이거든요? 하나님이 매우 가증이 여기십니다.
자, 이제 이사 갈 청소가 다 끝나면 뭐해야 합니까? 가구하고 이삿짐 옮겨야죠. 특별히 가구를 올바른 곳에 배치하는 것은 참 중요합니다. 가구도 다 제 위치가 있습니다. 거실에 침대 두는 분은 거의 못 본거 같아요. 안방에 세탁기 두는 분도 못 봤어요. 어느 방에 어떤 가구가 들어가느냐가 새로운 집에서 사는 방식을 좌우 합니다. 요즘 어린 자녀가 있는 한국의 젊은 학부모들은 거실에 TV 안 놓는게 트렌드라고 합니다. TV 대신에 책장을 설치합니다. 어떤 부모들은 거실 중간에 큰 테이블까지 설치해 둡니다. 이거 하나만 봐도 가정교육의 철학이 느껴지지 않습니까?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제사드릴 제단의 위치를 정해 주셨어요. 5-6절 말씀 보겠습니다. “(신 12:5) 오직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자기 이름을 두시려고 너희 모든 지파 중에서 택하신 곳인 그 거하실 곳으로 찾아 나아가서 (신 12:6) 너희 번제와 너희 희생과 너희의 십일조와 너희 손의 거제와 너희 서원제와 낙헌 예물과 너희 우양의 처음 낳은 것들을 너희는 그리로 가져다가 드리고” 하나님은 가나안 사람들처럼 이곳 저곳에서 제사 드리지 말고, 하나님께서 정해 주시는 곳에서만 제사를 드리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물론 가나안 정복 초기에는 하나님의 장막이 여러 장소로 옮겨 다녔으나, 그래도 여전히 성막이 있는 장소만이 예배의 유일한 처소가 되었습니다. 후대에 다윗 시대 와서야 비로소 예루살렘에 성전이 완공되면서 유일한 예배의 장소로 정해집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 오직 한 곳에서만 예배를 드리도록 명령하신 이유는 가나안 땅에 흩어져 살게 될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순수한 여호와 신앙을 보전하게 하기 위함이었으며, 또한 열두 지파로 나뉘어진 이스라엘 공동체가 하나님 성전 중심으로 하나로 결속되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7절을 보면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정하신 예배의 장소에 나아가서 하나님만을 섬기며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을 누리며 가족들과 함께 즐겁게 살아가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저는 오늘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을 차지하는 모습을 새로운 장소로 이사하는 모습으로 비유했습니다. 사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것은 진실로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것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청소 입니다. 우리 마음 속 우상들,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것들부터 제거해야 합니다. 그 다음에 해야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가구 배치 입니다. 하나님 중심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삶의 중심에 하나님의 제단, 하나님의 성전, 하나님의 말씀을 두어야 합니다. 그리고 온 가족이 함께 하나님을 찬양하고 섬기며 즐겁게 살아가는 것이 주님의 뜻 입니다. 이 얼마나 복된 삶 입니까? 우리 모두가 이와 같이 하나님만을 찾고, 하나님께만 예배하고 하나님만 기뻐하며 살아갈 수 있는 복된 삶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