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15 가을특별새벽예배 [3] 최고의 복, 하나님과 함께함 (시편 84편 1-12절)

지난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육상 400미터 준결승전에 영국의 데릭 레드몬드 선수가 참여하게 됩니다. 총성과 함께 선수들이 힘차게 뛰어나가게 됩니다. 당시 400M 경기 강력한 우승 후보자였던 데릭 레드몬드… 그는 결승선을 불과 175M를 남겨 두고 갑자기 주저 앉게 됩니다. 다리 뒤쪽의 근육이 파열 되었습니다. 참을 수 없는 고통이 밀려 옵니다.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과 TV를 통해 생중계를 보고 있던 전 세계의 시청자들은 데릭이 경기를 포기할 것으로 생각 했습니다. 전 세계인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관중석에서 한 사람이 뛰어나오게 됩니다. 그는 데릭의 아버지였습니다. 데릭은 고통과 서러움에 볻받쳐 아버지의 어깨에 기대어 울먹였습니다. 그 때 카메라가 줌인 되며 데릭의 아버지의 입 모양이 카메라 화면에 잡히게 됩니다. “데릭, 우리는 함께 모든 것을 같이 시작했어. 이제 우리는 함께 마칠거야!” 아버지는 부상당한 아들을 부축하며 결승전 끝까지 걸어 갔습니다.
비록 이 날 승리의 메달은 얻지 못했습니다만, 데릭 레드몬드는 아버지와 결승점을 통과함으로 ‘포기하지 않는 메달’을 얻게 됩니다. 이후 그는 농구와 럭비 선수로 활약하며 많은 이들에게 포기하지 않는 도전 정신을 불어넣어 주는 영향력 있는 삶을 살게 됩니다. 데릭은 자신이 이렇게 복된 삶을 살 수 있었던 이유는 늘 그의 곁에서 위로와 격려를 주며, 도전과 소망의 정신을 불어넣어 준 아버지가 함께 있었기 때문이라고 고백 했습니다.
이 새벽, 인생의 경기장에서 상처와 아픔으로 쓰러져 계신 분은 없으십니까? 다시 일어나고 싶어도 고통이 너무 커서 일어날 힘이 없어, 여기서 포기하고 싶으신 분은 안 계십니까? 바로 우리가 눈물 흘리며 한숨 짓는 인생의 상처와 아픔의 현장 속으로 하나님 아버지가 찾아오십니다. 그리고 주님은 지금도 이렇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사 41:10)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하나님께 나아가 주님과 함께 할 때 우리의 인생은 놀라운 은혜를 경험하게 됩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시편 84편은 바로 우리 인생의 유일한 소망 되시는 하나님과 함께하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누릴 수 있는 최고의 복이라는 사실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본문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시편 84편의 부제를 모시면 본 시는 성전에서 찬양하는 직분을 맡았던 ‘고라 자손의 시’라고 기록되어 입니다. 고라 자손은 쉽게 말하면 찬양대원들입니다. 따라서 본 시는 교회 찬양대원들이 작사 작곡하여 부르던 노래 입니다.
1절 말씀, (시 84:1) “만군의 여호와여 주의 장막이 어찌 그리 사랑스러운지요” 고라 자손들에게 성전에 나오는 것은 너무도 큰 기쁨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성전에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저는 늘 지금까지 기도하는 제목, 꿈꾸며 소망하는 모습이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 코너스톤 교회 성도님들이 주일 아침 일어나 교회 나올 생각을 하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 얼굴에 미소가 떠오르고 마음에 생기가 일어나는 모습입니다. 교회 나오는 게 너무 기쁘고 즐거운 거에요. “오늘은 하나님께서 어떤 은혜를 주실까? 오늘은 하나님께서 어떤 말씀으로 나에게 필요한 음성을 들려 주실까?” 물론 하나님께서 어느 곳에나 존재하시는 무소부재하신 분이시지만, 특별히 하나님의 집인, 교회에 나오면 하나님의 임재가 더욱 특별하게 느껴지는 거에요. 삼촌 라반의 집을 찾아가던 야곱이 꿈에서 하나님을 보고 꿈에서 깨어난 뒤 “아, 내가 있는 이 곳이 바로 하나님의 집이었구나! 이곳이 벧엘이구나?” 하고 깨달았던 것처럼, 우리 코너스톤 교회 성도님들이 교회 나와서 “그래! 이곳이 바로 하나님 계신 벧엘이구나! 이 곳에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머물고 있구나!”하고 깨달을 수 있다면 얼마나 신앙생활이 행복하겠습니까? 교회 나오는 것이 기쁘고, 예배 시간이 즐겁습니다. 성도님들 만나서 함께 친교 나누고 교제하는 것이 행복합니다.
오늘 시편을 지은 시인은 성전을 애타게 사모하고 있습니다. 성전은 그에게 이 세상 그 무엇보다도 가장 아름다운 장소 였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그 곳에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아마도 오늘 이 시를 지은 저자는 어찌 된 이유인지 알 수 없으나 하나님의 성전에 나아가지 못하는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그들이 얼마나 성전에 있기를 사모 했는지요 2절에 이렇게 말합니다. “(시 84:2) 내 영혼이 여호와의 궁정을 사모하여 쇠약함이여 내 마음과 육체가 생존하시는 하나님께 부르짖나이다” 몸이 건강할 때는 건강의 소중함을 모르다가 병이 찾아오면 건강의 소중함을 깨닫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평상시에는 교회가 얼마나 좋은 곳인지 깨닫지 못하는 분들도 계세요. 그러나 교회를 갈 수 없게 되는 상황이 벌어지면 교회가 얼마나 그립고 가고 싶은지 몰라요. 몸이 아파서 병원에 입원해 계신 성도님들 심방해 보면, 다시 건강을 회복해서 주일날 교회 나가는 게 소원이신 분들도 계세요. 한국에서 제가 청년부 사역할 때 군대에 들어간 청년들은 첫 휴가 나오면 군복 입고 바로 교회 와서 예배 드립니다. 그리고 맨 앞에 앉아서 기도하며 눈물 흘리는 청년들도 있어요. 예전에는 몰랐는데, 군대 가보니까 함께 신앙생활 하던 지체들이 너무 보고 싶고, 예배가 그리운 거죠. 주일날 군대서 보초 서 보니까 교회 와서 예배 드리는 것이 큰 축복이고 은혜임을 깨닫게 되는 거에요.
3절 “(시 84:3) 나의 왕, 나의 하나님, 만군의 여호와여 주의 제단에서 참새도 제 집을 얻고 제비도 새끼 둘 보금자리를 얻었나이다“ 지금 시인은 하나님의 성전에 못 나가니까 성전에 보금자리를 둔 참새와 제비마저 부러운 거에요. “나도 저 새들처럼 날아서 주님의 전에 갈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생각하고 있는 거죠. 시인은 하나님의 성전에 대한 그리움과 사모함으로 영혼이 애타고 있어요. 4절, “(시 84:4) 주의 집에 거하는 자가 복이 있나이다 저희가 항상 주를 찬송하리이다(셀라)” 시인은 주의 집에서 사는 자들에게 복이 있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집 안에서 사는 것이 큰 복 입니다. 구약 시대에는 하나님의 성전이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장소 였지요. 그래서 하나님의 성전으로 나아가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와 임재 앞에 나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시인이 볼 때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고 복 된 사람은 누구입니까? 5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시 84:5) 주께 힘을 얻고 그 마음에 시온의 대로가 있는 자는 복이 있나이다” 주께로부터 힘을 얻은 사람이 행복합니다. 하나님 계신 시온을 향하여 가는 것을 사모하는 자, 곧 주님의 전을 사모하는 자가 복이 있습니다. 하나님 계신 성전을 사모하는 자에게 주어지는 복이 무엇입니까? 6절 “그들이 눈물의 골짜기를 지나갈 때에 하나님이 그 곳을 샘이 되게 하며, 샘이 말라갈 것처럼 보이면 또 비가 내려 우물을 가득 채워 줍니다.”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마르지 않는 샘”처럼 계속해서 은혜를 공급받게 되는 것이죠.
우리의 인생길에는 푸른 초장을 지나고, 맑은 시냇가를 거니는 날 있습니다만, 때로는 사망의 음침한 곳과 눈물 골짜기도 통과해야 합니다. 우리의 신앙은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만 나아갈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물 길을 지나든, 불 길을 지나든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해 주시면 물과 불도 우리를 해하지 않도록 우리를 보호해 주십니다. 그래서 오늘 시인은 하나님을 찾는 자들에게 힘들고 어려워도 포기하지 말고 주님을 끝까지 찾으라고 권면해 주고 있습니다. “(시 84:7) 저희는 힘을 얻고 더 얻어 나아가 시온에서 하나님 앞에 각기 나타나리이다” 다시 번역 하면 성도는 하나님 계신 예루살렘을 향해 걸어갈수록 점점 더 힘을 얻습니다. 시인은 이 세상 그 어느 곳에 있는 것 보다도 주님의 전에 있기를 사모하고 있습니다. 10절 말씀 “(시 84:10) 주의 궁정에서 한 날이 다른 곳에서 천 날보다 나은즉 악인의 장막에 거함보다 내 하나님 문지기로 있는 것이 좋사오니…“ 세상 사람들은 왜 우리가 교회 나오는지 이해를 못합니다. 왜 이렇게 새벽 일찍 잠을 줄여가며 교회 나오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왜 밤 늦게까지 교회 남아서 기도하는지도 알 수가 없습니다. (“우리 서로 받은 그 기쁨은 알 사람이 없도다.”) 그러나 은혜의 맛을 본 사람에게는 교회 오는게 너무 좋은 거에요. 기도의 맛을 본 사람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기도 하게 되어 있어요. 말씀의 맛을 본 사람은 말씀이 달콤함을 깨닫고 계속해서 먹게 되어 있어요. 예배를 통해 주어지는 은혜의 맛을 본 사람은 계속해서 예배의 자리에 나아오는 거에요. 세상에서 찾을 수 없는 행복과 만족을 하나님 안에서 발견한 거죠.
11절 “(시 84:11) 여호와 하나님은 해요 방패시라 여호와께서 은혜와 영화를 주시며 정직히 행하는 자에게 좋은 것을 아끼지 아니하실 것임이니이다” 하나님이 누구신지 알고, 하나님께서 내 인생에 어떤 은혜와 복을 주시는 지 깨닫게 되면 하나님이 좋을 수 밖에 없습니다.
오늘 시인은 인생의 행복을 12절에 다음과 같이 정리하고 있습니다. “(시 84:12) 만군의 여호와여 주께 의지하는 자는 복이 있나이다” 하나님의 임재 속에서 살아가며, 하나님과 교제를 나누는 사람이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과 함께하는 것은 연약한 우리들의 삶에 가장 큰 복입니다. 세상의 즐거움보다 하나님을 가까이하고자 하는 마음이 중요합니다. 이 새벽 우리가 앉아 있는 이 자리가 바로 하나님 계신 벧엘임을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을 사모하는 마음을 통해 하나님은 우리의 삶에 마르지 않는 은혜의 복을 주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이 하루 무엇보다 더 하나님을 사모하십시오. 하나님과의 교제에 막힘이 없도록 힘쓰십시오. 인생의 눈물 골짜기를 지날 때에도 하나님을 향한 사랑과 신뢰를 잃지 마시고 더 끝까지 하나님을 사모하십시오. 하나님과 함께하는 것이 최고의 행복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에게 복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