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715 허망한 우상들 (이사야 41장 21-29절)

          우리가 믿는 대상이신 주님은 살아 계셔서 인류의 온 역사와 온 세상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하나님을 섬기지 아니하고 금과 은을 녹여 우상을 만듭니다. 사람의 손으로 만든 우상인데, 그것이 우리에게 무엇을 해 줄 수 있겠습니까? 질문을 하면 대답을 합니까? 아닙니다. 우상에는 눈의 형상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합니다. 우상이 인간을 돌보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우상을 돌봐야 합니다. 우상에 입힌 금 도색 벗겨지면 다시 칠해줘야 합니다. 나무로 된 우상이면 썩지 않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돌로 된 우상이면 긴 세월 바람에 침식된 부분도 관리해줘야 합니다. 이처럼 우상은 자기 자신도 돌보지 못할 정도로 무능하고, 무력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전 세계에 수많은 사람들이 아침 저녁으로 우상에게 절하고, 우상에게 기도하고, 복받기 위해 우상에게 봉양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께서는 우상들과 그것들을 섬기는 자들과 변론하십니다. 21절입니다. “( 41:21) 나 여호와가 말하노니 너희 우상들은 소송을 일으키라 야곱의 왕이 말하노니 너희는 확실한 증거를 보이라 하나님은 우상이 살아있다는 확실한 증거를 보여 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만일 우상이 사람들이 믿는 것처럼 살아 있는 신이라면 어떤 능력이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하나님은 우상에게 미래에 어떤 사건과 일이 벌어질지 예언해 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과거에 일어난 사건이 왜 일어났는지 한 번 정확하게 진단해보고 해석해 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내용이 22-23절 말씀입니다. “( 41:22) 장차 당할 일을 우리에게 진술하라 또 이전 일의 어떠한 것도 고하라 우리가 연구하여 그 결국을 알리라 혹 장래사를 보이며 ( 41:23) 후래사를 진술하라 너희의 신 됨을 우리가 알리라 또 복을 내리든지 화를 내리라 우리가 함께 보고 놀라리라 우상은 미래의 일을 알지 못합니다. 죽은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성경을 한 번 보십시오. 성경에는 미래에 나타날 일, 일어날 일에 대한 예언으로 가득합니다. 심지어 이 세상 끝에 벌어지게 될 일까지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세상에 이와 같은 책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오직 역사를 다스리시고 운영해 가시는 여호와 하나님만이 인류의 미래를 알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23절 말씀을 보면 하나님은 우상에게 그들이 정말 살아 있는 신이라면 미래에 일어날 일을 예언해 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사람들에게 복을 내리든지 아니면 화를 내려보든지 하라고 했습니다. 우상은 인간에게 아무런 선영향도, 악영향도 끼치지 못합니다. 우리가 우상을 넘어뜨려도 불태워도 우리에게 아무런 영향을 발휘하지 못합니다.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우상은 아무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24절을 보십시오. “보라 너희는 아무것도 아니며, 너희 일은 허망하며…” 우상은 단지 금속이나 돌이나 나무로 만들어진 물건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우상은 그를 의지하는 인간을 도와주지 못합니다. 사람이 죽어 있는 우상을 의지하는 것은 허망한 짓입니다.

          25절을 보시면, 하나님께서 바벨론을 멸망시킬 페르시아 왕 고레스를 해 뜨는 동방에서부터 일으키실 것을 예언하십니다. 고레스 왕이 와서 바벨론을 칠 것인데 토기장이가 진흙을 발로 밟는 것처럼 짓밟힐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이사야서는 아직 이러한 사건이 일어나기 200여년 전에 기록된 말씀입니다. 이와 같이 아직 일어나지 않은 미래의 일을 확실하게 말씀해 주실 수 있으신 분은 오직 인류 역사를 운영해 가시는 하나님 한 분 밖에는 없습니다. 또한 고레스가 바벨론을 무찌를 수 있는 강력한 힘과 권세를 주신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이와 같은 미래의 사건을 주의 백성인 이스라엘에게 가장 먼저 알려주셨습니다. 이스라엘은 복을 받은 백성임이 분명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의 이 놀라운 사랑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약속을 믿지 못했습니다. 참으로 안타깝죠. 이스라엘은 이 위대하신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택했습니다. 그래서 망했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우상이 미래에 대해서 아무런 이야기도 들려줄 수 없다고 말합니다. 28절을 봅시다. “( 41:28) 내가 본즉 한 사람도 없으며 내가 물어도 그들 가운데 한 말도 능히 대답할 모사가 없도다우상들 가운데 미래에 일어날 일에 대해서 물어도 대답하는 존재가 하나도 없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29절 말씀을 봅시다. “( 41:29) 과연 그들의 모든 행사는 공허하며 허무하며 그들의 부어만든 우상은 바람이요 허탄한 것뿐이니라우상이 하는 일은 다 공허하고 허무합니다. 왜냐하면 사람이 금속을 녹이고 부어서 만든 우상은 바람과 같이 허탄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상은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사야 선지자는 주의 백성들인 우리가 허망한 우상이 아니라 위대하신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살아가야 하는 이유를 자세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상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들을 섬기는 자들도 다 허탄 할 뿐입니다. 그러나 여호와 하나님은 온 세상을 다스리십니다. 그를 믿고 따르는 자들은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