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24 나 외에는 신이 없도다 (신명기 32장 36-44절)


(신 32:36)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을 판단하시고 그 종들을 인하여 후회하시리니 곧 그들의 무력함과 갇힌 자나 놓인 자가 없음을 보시는 때에로다
(신 32:37) 여호와의 말씀에 그들의 신들이 어디 있으며 그들의 피하던 반석이 어디 있느냐
(신 32:38) 그들의 희생의 고기를 먹던 것들, 전제의 술을 마시던 것들로 일어나서 너희를 돕게 하라 너희의 보장이 되게 하라
(신 32:39) 이제는 나 곧 내가 그인 줄 알라 나와 함께 하는 신이 없도다 내가 죽이기도 하며 살리기도 하며 상하게도 하며 낫게도 하나니 내 손에서 능히 건질 자 없도다
(신 32:40) 내가 하늘을 향하여 내 손을 들고 말하노라 나의 영원히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신 32:41) 나의 번쩍이는 칼을 갈며 내 손에 심판을 잡고 나의 대적에게 보수하며 나를 미워하는 자에게 보응할 것이라
(신 32:42) 나의 화살로 피에 취하게 하고 나의 칼로 그 고기를 삼키게 하리니 곧 피살자와 포로된 자의 피요 대적의 장관의 머리로다 하시도다
(신 32:43) 너희 열방은 주의 백성과 즐거워하라 주께서 그 종들의 피를 갚으사 그 대적에게 보수하시고 자기 땅과 백성을 위하여 속죄하시리로다
(신 32:44) 모세와 눈의 아들 호세아가 와서 이 노래의 모든 말씀을 백성에게 말하여 들리니라

수년 전부터 한국은 의류, 가방, 화장품에 관해서 짝퉁과의 전쟁 중입니다. 겉으로 보면 진품과 비슷한 짝퉁들이 시중에 버젓이 판매되고 있는 것입니다. 유명한 고가의 명품들은 소비자들이 구입하기에 부담스럽기에 진품은 아니지만, 유사한 짝퉁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입니다. 특별히 이 중에서 고가의 제품을 카피해서 만든 짝퉁 화장품, 짝퉁 향수들은 피부 트러블을 일으키기도 하고 심각하면 피부질환과 피부암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그러나 화장품 포장박스나 화장품통까지도 진품과 똑같이 생겨서 구별하지 못하고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피해를 당하기도 합니다.
이 세상에는 물건만 가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도 가짜가 있습니다. 최근에 결혼식을 올린 한 한국 여성은 뒤늦게 남편이 이혼 경험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요즘 한국에서 혜민스님 때문에 난리죠? 평상시 젊은 청년들에게 ‘돈에서 자유하라’고 가르치던 스님이었는데, 알고 보니 남산 뷰를 가진 고액의 집을 소유하고 있고, 많은 직원들을 가진 스타트업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가짜 스님이다’, ‘연예인일 뿐이다’ 등등 많은 비판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불교만 그런 것이 아니라, 교회 내에 목사도 가짜 목사가 있습니다. 영혼에는 관심 없고, 제 밥그릇 챙기는데만 혈안이 된 삯꾼들이 있습니다. 가짜 물건도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만, 가짜 사람을 만나면 더 크게 피해를 입게 됩니다. 진짜인 줄 알았던 사기꾼 만나서 전재산을 잃어버린 사람들의 이야기는 얼마나 많이 있습니까?
이처럼 짝퉁 물건을 사거나 진짜를 위장한 가짜 사람을 만나도 분명 큰 피해가 있건만, 가짜 신을 진짜로 알고 모신다면 그 사람에게는 얼마나 큰 화가 있겠습니까? 성경은 그런 자를 이 세상에서 가장 어리석고 불쌍한 사람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천지를 만드신 여호와 하나님을 놔두고, 돌이나 나무나 금과 은으로 만든 가짜 신을 모시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큰 심판이 따르게 됩니다. 그래서 진짜 하나님을 놔두고 가짜 신들을 섬기는 사람들을 보면 더욱 안타깝습니다.
놀라운 사실은 성경을 보니, 이스라엘 백성들도 여호와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선택했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 마음이 어떠하셨을까요? 하나님은 크게 진노하셨습니다. 자식을 낳아서 먹여주고 입혀주고 키워주었더니 옆집 아저씨에게 “아버지”하고 인사하고 무척 존경하고 따르는데 비해, 친부인 나에게는 “아저씨”하고 인사도 대충하고 무시하고 없는 사람 취급한다면 그 어떤 아버지가 기분이 좋겠습니까? 이스라엘은 하나님 아버지의 가슴에 대못을 박은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버리고 가짜 신을 선택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심판하셨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사랑의 하나님은 주님의 백성을 포기하신 것은 아닙니다. 36절 말씀을 봅시다. “(신 32:36)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을 판단하시고 그 종들을 인하여 후회하시리니 곧 그들의 무력함과 갇힌 자나 놓인 자가 없음을 보시는 때에로다” 하나님께서 우상을 섬기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심판하시고 벌 주시지만, 동시에 종이나 자유자나 많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우상을 섬김으로 심판 받게 되었음을 보시고 탄식하시며 긍휼히 여기십니다.
37-38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신 32:37) 여호와의 말씀에 그들의 신들이 어디 있으며 그들의 피하던 반석이 어디 있느냐 (신 32:38) 그들의 희생의 고기를 먹던 것들, 전제의 술을 마시던 것들로 일어나서 너희를 돕게 하라 너희의 보장이 되게 하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물으십니다. “너희가 그토록 열심으로 섬기던 그 우상들은 다 어디 있느냐? 너희가 지극정성으로 희생의 제물도 바치고, 포도주도 따라 바치던 신들 아니냐? 그런데 이제 너희가 이처럼 고통 당하는데 왜 그 신들은 너희를 안 도와주느냐? 너희가 고통 중에 있고, 슬픔을 당하니 어서 가서 너희 돌로 만든 신들, 나무로 만들어진 신들 보고 ‘날 좀 구원해주소서’하고 한 번 간절히 구해봐라!” 하나님의 이 말씀은 절대로 가짜 신, 죽은 우상들이 우리들에게 피난처가 되어주지도 못하고, 구원해주지도 못한다는 사실을 강조하십니다. 짝퉁 신 잘못 선택하면 인생이 망하게 되는 이유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말씀하십니다. “이제는 내가 바로 너희가 찾던 바로 그 참 살아있는 창조주, 구원자라는 것을 깨달아라!” 39절입니다. “(신 32:39) 이제는 나 곧 내가 그인 줄 알라 나와 함께 하는 신이 없도다 내가 죽이기도 하며 살리기도 하며 상하게도 하며 낫게도 하나니 내 손에서 능히 건질 자 없도다” 하나님은 오직 자신만이 ‘참된 신’이라는 사실을 가르치십니다. 열방의 신은 다 가짜이고 거짓입니다. 우상은 돌이고 나무일뿐 죽은 존재입니다. 세상에 또 다른 신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다 하나님을 흉내내고 있는 귀신이고 사단의 무리들일 뿐입니다. 하나님하고 상대도 되지 않습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인생의 생사화복을 주장하시며, 하나님만이 병을 걸리게도 하시고 깨끗하게 낫게도 하십니다. 전능하신 하나님 손에 악인이 붙잡히면 그 누구도 거기서 꺼내오지 못합니다. 반대로 하나님께서 의인을 붙드시면 그 누구도 그를 건들거나 넘어뜨리지 못합니다. 우리 하나님만이 참 신이기 때문입니다. 40절을 봅시다. “(신 32:40) 내가 하늘을 향하여 내 손을 들고 말하노라 나의 영원히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이 세상에 영원한 분은 오직 여호와 하나님 한 분 밖에 없습니다. 저 이집트가 자랑하던 신들도, 바벨론이 자랑하던 신들도, 그리스-로마가 자랑하던 신들도 다 죽었습니다. 역사가 그들을 더 이상 신으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가짜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오직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은 영원할 것입니다. 그 분만이 참 신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은 자신을 무시하고 대적하는 자를 모조리 심판하시겠다고 선포하셨습니다. 41-42절 봅시다. “(신 32:41) 나의 번쩍이는 칼을 갈며 내 손에 심판을 잡고 나의 대적에게 보수하며 나를 미워하는 자에게 보응할 것이라 (신 32:42) 나의 화살로 피에 취하게 하고 나의 칼로 그 고기를 삼키게 하리니 곧 피살자와 포로된 자의 피요 대적의 장관의 머리로다 하시도다” 참 신을 대적한 자들의 끝은 고난과 패배, 저주와 사망입니다. 그러나 여호와를 의지하고 주를 섬기며 살아간 자들에게는 어떤 보이 주어집니까? 43절입니다. “(신 32:43) 너희 열방은 주의 백성과 즐거워하라 주께서 그 종들의 피를 갚으사 그 대적에게 보수하시고 자기 땅과 백성을 위하여 속죄하시리로다” 주님께서 자신을 믿고 따르는 백성들의 모든 죄를 용서해 주시고, 그들에게 큰 기쁨을 주십니다. 십계명의 가장 첫 번째 내용 “나 외에는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를 기억하십시오.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은 없습니다. 만방의 신은 모두 거짓입니다. 가짜입니다. 우상은 나무와 돌로 만들어진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죽은 존재들입니다. 오직 하나님만을 믿고 주님만을 섬기며 살아감으로 말미암아 하나님 주시는 죄사함의 은혜, 기쁨과 즐거움의 축복이 넘치는 삶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