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924 하나님 앞에서 복종하는 삶 (고린도전서 15장 20-28절)

(고전 15:20)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
(고전 15:21) 사망이 사람으로 말미암았으니 죽은 자의 부활도 사람으로 말미암는도다
(고전 15:22)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은 것 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삶을 얻으리라
(고전 15:23) 그러나 각각 자기 차례대로 되리니 먼저는 첫 열매인 그리스도요 다음에는 그리스도 강림하실 때에 그에게 붙은 자요
(고전 15:24) 그 후에는 나중이니 저가 모든 정사와 모든 권세와 능력을 멸하시고 나라를 아버지 하나님께 바칠 때라
(고전 15:25) 저가 모든 원수를 그 발 아래 둘 때까지 불가불 왕 노릇 하시리니
(고전 15:26) 맨 나중에 멸망 받을 원수는 사망이니라
(고전 15:27) 만물을 저의 발 아래 두셨다 하셨으니 만물을 아래 둔다 말씀하실 때에 만물을 저의 아래 두신 이가 그 중에 들지 아니한 것이 분명하도다
(고전 15:28) 만물을 저에게 복종하게 하신 때에는 아들 자신도 그 때에 만물을 자기에게 복종케 하신 이에게 복종케 되리니 이는 하나님이 만유의 주로서 만유 안에 계시려 하심이라

머리 속으로 이런 장면을 한 번 상상해 봅십시오. 새하얀 눈으로 덮인 추운 겨울이 가고, 따뜻한 봄이 찾아왔습니다. 이른 아침 밭에 나간 농부 아저씨는 밭에 열린 첫 번째 열매를 보고 입가에 미소가 번집니다. 첫번째 열매가 열렸다는 것은 이제 곧 더 많은 열매들이 열릴 것이란 신호탄이 되기 때문입니다. 고린도전서 15장 20절 말씀을 함께 봅시다. “(고전 15:20)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 말씀에 분명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었다고 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심은, 이제 그를 믿고 따르는 모든 그리스도인들도 함께 부활할 것이란 확실한 증거 입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우리 모두의 부활을 보증합니다.
22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고전 15:22)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은 것 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삶을 얻으리라” 본래 하나님께서 처음 인간을 만드셨을 때, 인간은 죽지 않는 존재로 창조 받았습니다. 그러나 아담 한 사람의 범죄로 인해서 사망이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아담을 포함하여 죄악 아래 태어난 모든 사람들은 하나도 예외 없이 죽고 말았습니다. 아담 한 사람의 죄로 인해 사망이 찾아온것과 같이, 이제 예수 그리스도 한 분의 부활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이 생명을 얻게 된 것입니다. 아담의 죄로 인해 사람이 한 번 태어나면 죽는 것은 당연한 이치가 되었듯이, 이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사람은 생명의 부활에 참여할 것은 분명한 진리가 되었습니다.
23절에 바울은 부활하는 순서에 대해서 언급합니다. 23절을 봅시다. “(고전 15:23) 그러나 각각 자기 차례대로 되리니 먼저는 첫 열매인 그리스도요 다음에는 그리스도 강림하실 때에 그에게 붙은 자요” 먼저 부활은 차례대로 된다고 했습니다. 가장 먼저 부활의 첫 열매 되시는 예수님께서 부활하셨습니다. 그리고 나서 부활하는 사람들은 “그리스도 강림하실 때에 그에게 붙은 자” 라고 했습니다. 이것을 다시 해석하면 ‘그리스도에서 속한 자’입니다. 즉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을 의미합니다. 예수님께서 강림하실 때, 살아생전에 주님을 믿고 따랐던 모든 성도들이 부활할 것을 이야기합니다.
그 다음은 어떤 일이 벌어집니까? 24절을 봅시다. “(고전 15:24) 그 후에는 나중이니 저가 모든 정사와 모든 권세와 능력을 멸하시고 나라를 아버지 하나님께 바칠 때라” ‘그후는 나중이니’라는 말씀은 그리스도의 강림의 때에 성도가 부활한 이후에 세상에 완전한 종말이 온다는 뜻입니다. 종말의 때에 어떤 일이 일어납니까? 24절에 보니까 두 가지 일이 일어납니다. 하나는 그리스도께서 모든 정사와 모든 권세와 능력을 멸하십니다. 즉 하나님을 대적하고 세상을 지배하려고 하는 모든 악의 세력, 적대 세력들을 파멸시키십니다. 둘째로, 그리스도께서 나라를 아버지 하나님께 다시 드립니다.
바울은 부활 이후 예수님께서 그의 모든 원수들을 물리치시고 왕으로 다스리실 것을 이야기 했습니다. 25-26절을 봅시다. “(고전 15:25) 저가 모든 원수를 그 발 아래 둘 때까지 불가불 왕 노릇 하시리니 (고전 15:26) 맨 나중에 멸망 받을 원수는 사망이니라” 지금까지 인간이 죽고, 만물이 썩어 사라지는 것이 당연했으나, 예수님께서 재림하시는 날 사망은 그 권세와 힘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그리하여 이제 주의 백성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아도 되는 놀라운 축복 안에서 살아가게 됩니다. 더 이상 병든 자도 없고, 늙고 아픈 사람도 없는 세상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는 자들에게 주어집니다. 이 모든 것이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사망이 멸망하였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이와 같이 예수님의 부활이 가지는 의미가 얼마나 위대한 것인지 이야기하며 마지막으로 부활로 인한 최종 목적이 무엇인지 이야기해 줍니다. 28절을 봅시다. “(고전 15:28) 만물을 저에게 복종하게 하신 때에는 아들 자신도 그 때에 만물을 자기에게 복종케 하신 이에게 복종케 되리니 이는 하나님이 만유의 주로서 만유 안에 계시려 하심이라” 이제 사망과 저주에 대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승리로 말미암아 만물이 예수 그리스도에게 복종케 됩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자신이 하나님께 복종하심으로 말미암아 아담의 죄로 인해 망가진 창조 질서를 회복합니다. 그것은 바로 만물이 하나님의 복종 아래, 온전하게 하나님만을 주인으로 모시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의 부활은 곧 우리의 부활의 보증입니다. 주님 오시는 그 날, 사망은 모든 권세와 힘을 잃어버리게 될 것입니다. 그럼으로 말미암아 이제 만물은 그리스도께 복종하게 되고, 만물의 참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입니다.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이 세상에 오실 날을 소망하며, 만물의 참 주인 되시는 하나님께 찬양과 감사와 영광을 돌리며 살아가는 주의 백성들 되시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