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02 인애와 보응을 함께 기억하라 (신명기 7장 8-11절)

(신 7:8) 여호와께서 다만 너희를 사랑하심을 인하여 또는 너희 열조에게 하신 맹세를 지키려 하심을 인하여 자기의 권능의 손으로 너희를 인도하여 내시되 너희를 그 종 되었던 집에서 애굽 왕 바로의 손에서 속량하셨나니
(신 7:9) 그런즉 너는 알라 오직 네 하나님 여호와는 하나님이시요 신실하신 하나님이시라 그를 사랑하고 그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그 언약을 이행하시며 인애를 베푸시되
(신 7:10) 그를 미워하는 자에게는 당장에 보응하여 멸하시나니 여호와는 자기를 미워하는 자에게 지체하지 아니하시고 당장에 그에게 보응하시느니라
(신 7:11) 그런즉 너는 오늘날 내가 네게 명하는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지켜 행할지니라

찬송가 중에 ‘예수 사랑하심은’이란 곡이 있습니다. 이 곡의 후렴이 “날 사랑하심 성경에 써 있네” 입니다. 하나님이 날 사랑한다는 사실을 성경을 통해 깨달을 수 있다는 것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들은 ‘하나님께서 정말 날 사랑 하시는가?’하는 의문을 갖고 있습니다. 특별히 이러한 질문은 삶에 고난이 찾아올 때 더 자주 떠오르기 마련 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건강에 적신호가 찾아올 때, 어느 날 가정에 위기가 찾아올 때, 어느 날 삶에 큰 문제가 발생하면 ‘정말 하나님이 나를 사랑 하시나?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신다면 왜 이런 고난이 내 삶에 일어나는가?’하는 질문들이 문득 떠오릅니다.
하나님에 대한 사랑을 확신하지 못한 것은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참 흥미롭습니다. 우리가 생각할 때는 세상 다른 사람들은 다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해도, 그 엄청난 기적들을 직접 체험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의심하지 않았을 줄 알았는데, 그들 역시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했던 것이죠. 오늘 본문을 읽어보면 모세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사랑하신 증거로 출애굽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8절 입니다. “(신 7:8) 여호와께서 다만 너희를 사랑하심을 인하여 또는 너희 열조에게 하신 맹세를 지키려 하심을 인하여 자기의 권능의 손으로 너희를 인도하여 내시되 너희를 그 종 되었던 집에서 애굽 왕 바로의 손에서 속량하셨나니” 이스라엘이 타민족보다 천성이 착하거나, 능력이 뛰어나서 구원해 주신 것은 결코 아닙니다. 사실 이스라엘 백성은 4살짜리 어린아이처럼 자기 고집도 세고, 하나님 아버지 말씀도 잘 안 듣는 속 썩이는 민족 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애굽 바로 왕의 손에서부터 구원해 주신 이유가 무엇입니까?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사랑하시기 때문 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권능의 손으로 백성들을 직접 인도하시고, 구원해 주셨습니다.
우리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신앙생활하면서 자주 드는 생각이 ‘왜 하나님이 나 같은 사람을 구원하셨을까?’ 하는 질문 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세상에 나처럼 죄를 자주 짓는 사람도 없습니다. 사람들이 내 속 마음을 몰라서 그렇지 이렇게 남을 미워하고, 질투하고, 악한 생각을 하는 사람도 또 없습니다. 제 마음을 색깔로 표현하면 칠흑 같은 검정물감으로 칠해 논 것 같습니다. 아무리 스스로 하나님이 나를 구원해 주신 이유가 무엇인지 찾아봐도, 하나님의 백성이 될 어떤 자질도, 어떤 공로도 없음을 고백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제서야 오늘 모세가 이야기 한 것과 같이, 하나님께서 나를 구원하신 이유가 바로 나를 향한 하나님 아버지의 무조건적인 사랑 때문이라는 것을 고백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스라엘을 인도하시고 구원하셨던, 주 하나님의 권능의 손이 지금도 우리와 함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우리는 주님의 손이 우리 삶을 붙들고 있다는 사실을 자주 까먹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주님의 권능의 손으로 우리 삶을 인도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에도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 주님의 권능의 손으로 일하고 계십니다. 바람은 보이지 않아도 큰 풍차를 돌릴 만큼 거대한 힘이 있습니다. 우리 중 바람의 존재를 부인하는 사람이 있습니까? 마찬가지로 우리 하나님은 보이지 않아도 우리 삶을 구원하실 수 있는 큰 권능을 가지고 계십니다. 우리 중 하나님의 이 크신 권능과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부인 할 수 있는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모세는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 친히 언약을 이행하시고 우리 삶에 인애를 베푸신다고 말했습니다. 9절 입니다. “(신 7:9) 그런즉 너는 알라 오직 네 하나님 여호와는 하나님이시요 신실하신 하나님이시라 그를 사랑하고 그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그 언약을 이행하시며 인애를 베푸시되” 우리 주변에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말을 잘하겠다고 하면서도, 실제로는 전혀 다르게 행동할 때가 얼마나 많습니까? 분명 마음이 악해서 약속을 지키지 못할 때도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앞으로 거룩하게 살겠다고 약속해 놓고도, 또 다시 죄를 짓고 살아갑니다. 때로는 마음이 악해서가 아니라 능력이 부족해서 그럴 때도 있습니다. 남편이 아내에게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약속해 놓고도, 가진 것이 부족하고, 아는 것이 부족하고, 능력이 부족해서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이와 같이 인간은 연약하고, 또 악해서 약속을 잘 지키지 못합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은 어떻습니까? 하나님은 약속하신 것을 반드시 이행하십니다. 하나님은 신실하신 분이십니다. 변함이 없으시기에 언제나 믿을 수 있는 분이라는 것입니다. 그 하나님께서 뭐라고 약속하셨습니까? 주님을 사랑하고 그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축복을 주시고 하나님의 인애를 베푸신다는 약속 입니다. 하나님은 반드시 약속을 지키십니다. 따라서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면 신실하신 하나님으로부터 반드시 복을 받고 살아가게 될 것 입니다.
그러나 또 다른 약속도 있습니다. “(신 7:10) 그를 미워하는 자에게는 당장에 보응하여 멸하시나니 여호와는 자기를 미워하는 자에게 지체하지 아니하시고 당장에 그에게 보응하시느니라” 하나님은 자신을 사랑하고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 복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또한 반대로 자신을 미워하고 악을 행하는 자는 지체하지 않고 당장에 보응 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이 역시 하나님의 약속이니 반드시 이행하실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겠습니까? 11절 말씀 입니다. “(신 7:11) 그런즉 너는 오늘날 내가 네게 명하는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지켜 행할지니라”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으로부터 벌을 받지 않고, 복을 받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살아가는 방법 밖에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것이야말로 모든 하나님의 백성들이 살아가야 할 삶의 유일한 길 입니다. 만일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을 버리고, 세상을 사랑하면 지체없이 보응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살아가면 하나님은 우리 뿐만 아니라 우리의 가정과 자녀들에게도 넘치는 복과 인애를 베풀어 주실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권능의 손이 붙들어 주시고 인도해주시는 복된 삶을 살아가고 싶지 않으십니까? 하나님께 사랑받고 축복하는 삶을 살고 싶지 않으십니까? 우리 하나님은 이미 그 비결을 말씀 해 주셨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주님의 계명을 지킴으로 말미암아 천 대까지 베푸시는 인애를 누리며 살아가는 복된 삶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