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529 마지막이 좋은 사람 (여호수아 23장 1-16절)

(수 23:1)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사방 대적을 다 멸하시고 안식을 이스라엘에게주신 지 오랜 후에 여호수아가 나이 많아 늙은지라
(수 23:2) 여호수아가 온 이스라엘 곧 그 장로들과 두령들과 재판장들과 유사들을 불러다가 그들에게 이르되 나는 나이 많아 늙었도다
(수 23:3)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이 모든 나라에 행하신 일을 너희가 다 보았거니와 너희 하나님 여호와 그는 너희를 위하여 싸우신 자시니라
(수 23:4) 보라 내가 요단에서부터 해 지는 편 대해까지의 남아있는 나라들과 이미 멸한 모든 나라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제비 뽑아 너희 지파에게 기업이 되게 하였느니라
(수 23:5) 너희 하나님 여호와 그가 너희 앞에서 그들을 쫓으사 너희 목전에서 떠나게 하시리니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말씀하신 대로 너희가 그 땅을 차지할 것이라
(수 23:6) 그러므로 너희는 크게 힘써 모세의 율법 책에 기록된 것을 다 지켜 행하라 그것을 떠나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라
(수 23:7) 너희 중에 남아 있는 이 나라들 중에 가지 말라 그 신들의 이름을 부르지 말라 그것을 가리켜 맹세하지 말라 또 그것을 섬겨서 그것에게 절하지 말라
(수 23:8) 오직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친근히 하기를 오늘날까지 행한 것 같이 하라
(수 23:9) 대저 여호와께서 강대한 나라들을 너희 앞에서 쫓아내셨으므로 오늘날까지 너희를 당한 자가 하나도 없었느니라
(수 23:10) 너희 중 한 사람이 천 명을 쫓으리니 이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 그가 너희에게 말씀하신 것 같이 너희를 위하여 싸우심이라

(수 23:11) 그러므로 스스로 조심하여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수 23:12) 너희가 만일 퇴보하여 너희 중에 빠져 남아 있는 이 민족들을 친근히 하여 더불어 혼인하며 피차 왕래하면
(수 23:13) 정녕히 알라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민족들을 너희 목전에서 다시는 쫓아내지 아니하시리니 그들이 너희에게 올무가 되며 덫이 되며 너희 옆구리에 채찍이 되며 너희 눈에 가시가 되어서 너희가 필경은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신 이 아름다운 땅에서 멸절하리라
(수 23:14) 보라 나는 오늘날 온 세상이 가는 길로 가려니와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대하여 말씀하신 모든 선한 일이 하나도 틀리지 아니하고 다 너희에게 응하여 그 중에 하나도 어김이 없음을 너희 모든 사람의 마음과 뜻에 아는 바라
(수 23:15)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말씀하신 모든 선한 일이 너희에게 임한 것 같이 여호와께서 모든 불길한 일도 너희에게 임하게 하사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신 이 아름다운 땅에서 너희를 멸절하기까지 하실 것이라
(수 23:16) 만일 너희가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명하신 언약을 범하고 가서 다른 신들을 섬겨 그에게 절하면 여호와의 진노가 너희에게 미치리니 너희에게 주신 아름다운 땅에서 너희가 속히 망하리라

서론. 신앙의 유산을 물려주는 여호수아 (1-5절)
여호수아가 성경에 처음 등장할 때는 건장한 청년이었습니다. 그는 젊은 시절 최선을 다해 하나님을 섬겼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열심으로 가나안 족속과 싸웠습니다.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수많은 전투를 치루었고, 승리를 하였습니다. 여호수아의 뛰어난 리더십 아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 땅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오랜 시간이 흘러 청년이었던 여호수아도 이제는 나이가 많이 든 백발의 노인이 되었습니다. 한 평생 하나님의 사람으로 가는 곳곳마다 승리했던 여호수아 입니다. 이제 그는 인생을 아름답게 마무리하며 자신이 그토록 위대한 인생을 살아올 수 있었던 교훈과 비결을 남아 있는 자들과 나누고자 했습니다. 이 땅에서 자신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짐작한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각계각층의 지도자들을 한 자리로 불러 모았습니다. 그는 이스라엘의 장로들, 수령들, 재판장들, 관리들을 다 불러 놓은 후, 자신이 깨달은 신앙과 지혜를 전해주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따라서 오늘 우리가 함께 23장 말씀은 여호수아의 유언장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여호수아는 수많은 전투에서 승리를 거둔 영적 리더이며, 군대 장관 입니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이 크고 작은 전투들을 수없이 치렀습니다. 그러나 여호수아는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을 향하여 그 모든 싸움을 주도하시고 승리를 주시는 분이 바로 하나님이심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3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수 23:3)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이 모든 나라에 행하신 일을 너희가 다 보았거니와 너희 하나님 여호와 그는 너희를 위하여 싸우신 자시니라” 이와 같이 죽음을 앞둔 여호수아가 마지막으로 한 일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위해 행하신 일을 상기시키는 것이었습니다. 신앙은 전수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그의 제자 베드로에게 믿음을 심어 주시고, 베드로가 그의 제자 마가에게 믿음을 전수해 준 것 같이, 한 세대는 다음 세대에게 신앙과 지혜를 전해주는 사명을 반드시 감당해야 합니다. 성경을 자세히 살펴보면 위대한 믿음의 사람들은 이와 같이 다음 세대에게 신앙을 전수해주는 일을 해왔습니다. 아브라함도, 야곱도, 요셉도, 모세도, 다윗도 그들의 자손에게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라는 신앙과 교훈을 남겨 주었습니다. 여호수아가 바로 그 일을 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호수아는 자신이 죽은 이후에도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호와 하나님에 대한 신앙과 교훈을 잊지 않기를 바랬습니다. 특별히 여호수아의 메시지를 살펴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섬기는지 여부에 따라 그들의 장래가 결정된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그의 스승이었던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전해준 고별 설교와 유사합니다. 여호수아는 그의 전임자였던 모세가 그에게 신앙과 교훈을 전해준 것과 같이, 자신이 떠난 이후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어 갈 다음 세대에게 동일한 메시지를 전달해 준 것입니다. 여호수아가 각계의 지도자들을 불러모은 이유는, 이 지도자들을 통해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여호와 하나님을 믿는 신앙과 교훈이 전달되기를 바랬기 때문 입니다.
우리들도 누군가로부터 신앙에 관한 교훈들을 전수 받은 사람들 입니다. 믿음을 가진 부모로부터, 주일학교 선생님을 통해, 교회 사역자나 직분자들을 통해, 지인의 전도를 통해.. 이와 같이 다양한 방편에서 누군가로부터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복음을 전해 듣고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 이 세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들에게는 또 다른 사람들에게 이 복음을 전수해 줄 사명이 있습니다. 복음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흘러가는 물과 같습니다. 물이 한 곳에 고여 있으면 썩게 되듯이, 복음은 이전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계속해서 흘러가지 않으면 그 생명력이 사라져 버립니다.
사람이 죽음이 가까이 왔을 때 남기는 말은,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가치 있는 것을 전수하는 법입니다. 여호수아는 오늘 유언을 남기며 하나님을 섬기라는 신앙과 교훈을 전해 주었습니다. 그에게는 그것이야말로 인생에서 가장 가치 있는 주제였기 때문 입니다. 우리들은 다음 세대를 위해서 무엇을 남기려 하고 있습니까?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이라도 남기는데, 우리는 과연 무엇을 남기고 이 세상을 떠나겠습니까? 앞선 세대로부터 신앙의 유산을 상속받지 못한 세대는, 하나님을 모른 채 물질적으로 풍요롭고 세속적인 가치관만을 위해 살아갈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다음 세대에게 신앙과 교훈의 바톤을 넘겨주지 않는다면, 저들은 자연스럽게 하나님과 멀어지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들은 다음 세대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전하기 위해 힘써야 합니다. 여호수아는 자신의 일생 동안 경험한 여호와 하나님에 대한 교훈들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전해주었습니다. 자신이 누린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를 다음 세대도 누릴 수 있기를 바랬습니다. 자, 그렇다면 이제 여호수아가 전해준 신앙과 교훈은 무엇인지를 살펴봄으로써, 우리가 다음 세대에게 전해주어야 하는 것은 무엇인지 깨달은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1. 하나님을 사랑하라. (11)
첫째로,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권면 했습니다. 11절 말씀을 함께 봅시다. “(수 23:11) 그러므로 스스로 조심하여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왜 여호수아가 하나님을 사랑하되 ‘스스로 조심하여’ 사랑하라고 했을까요? 가나안 땅에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유혹하는 것들이 너무나도 많았기 때문 입니다.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생활 할 때는 주변에 마음 빼앗길 것들이 사실 별로 없었습니다. 광야에서는 큰 어려움을 겪다 보니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는 살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상황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에 정착하고 보니 마음을 빼앗길 만한 세상의 유혹들이 넘쳐 났습니다. 가나안 족속과의 전투도 끝이 나서 절박한 기도 제목도 없는 평안한 때 입니다. 여호수아는 이러한 상황 가운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세상의 다른 대상을 바라보느라 하나님과 멀어지지 않도록 주의시켰습니다.
큰 일들은 잘 감당하고도, 작은 일에서 부주의하여 실패하거나 넘어지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 입니다. 큰 시험들은 힘겹지만 잘 이겨냈으나, 그 후 신앙이 해이해져 교묘하고 은밀한 유혹에 넘어질 때가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라는 엄청난 시험을 이겨내고 가나안 땅에 들어왔습니다. 또한 가나안 정복이란 힘든 시련을 이겨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이들 앞에는 가나안 우상과 세속적인 이방 문화라는 은밀한 유혹이 눈 앞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여호수아는 이러한 유혹 앞에 놓인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권면을 주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결여되어 있는 사람은 유혹 앞에서 쉽게 넘어지고, 결국 시험을 이기지 못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결여 되어 있진 않은지 우리 마음을 자주 점검해야 합니다.
11절 말씀이 우리나라 성경에는 “스스로 조심하여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고 번역이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히브리어 원어를 보면 ‘너의 영혼, 생명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이러한 여호수아의 권고는 모세가 남긴 유명한 신명기 6장에 기록된 말씀과 동일합니다. “(신 6:4)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하나인 여호와시니 (신 6:5) 너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여호와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을 어떻게 사랑하라는 것입니까? 최선을 다해서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11절이 바로 그와 동일한 말씀 입니다. “스스로 조심하여 너희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말은 ‘너의 영혼을 다해서, 너의 생명을 다 바쳐서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말씀 입니다. 모세를 이어 지도자가 된 여호수아는 일평생 하나님을 사랑하며 살아왔습니다. 여호수아는 다음 세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도 이와 같은 마음이 있기를 바랬습니다. 그는 이스라엘이 가나안 족속들이 섬기던 이방신들을 섬기지 않고, 그들에게 마음 빼앗기지 말고,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을 섬기고 예배하는 민족이 되기를 바랬습니다. 그래서 ‘영혼과 생명을 다해 너희 하나님을 사랑하라’라고 권면 했던 것입니다. 오늘 여호수아의 이 말씀은 우리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우리가 스스로 조심하지 않는다면 이 세상의 유혹에 쉽게 넘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인간의 마음은 진공상태로 놓여 있지 않습니다. 늘 무언가로 채워져 있습니다. 따라서 만일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우리 마음은 세상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채워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우리의 마음에 하나님을 향한 사랑으로 가득 채워져 있다면, 세상의 유혹이 자리잡을 수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 우리 안에 있는지 다시 한 번 점검하는 시간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경건한 삶을 살고자 할 때, 내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잘 살고 있는가 점검 할 때,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하는 것은 다름 아닌 ‘하나님을 사랑하고 있는가?’ 입니다. 우리 마음을 다해 여호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2. 하나님을 가까이 하라. (8절, 12-13절)
두 번째로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을 가까이 하라고 권면 했습니다. 8절 말씀 입니다. “(수 23:8) 오직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친근히 하기를 오늘날까지 행한 것 같이 하라” 여기서 ‘친근히 하다’란 말은 ‘굳게 붙들다’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호와 하나님만 굳게 붙들고 살아가라고 한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가까이 해야 할 것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들이 이방민족을 가까이하고, 그들이 섬기는 우상을 가까이 하면 죄에 빠져 결국 멸망에 이르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가까이 할 것과 멀리 할 것을 분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사자성어에 ‘근묵자흑’이란 말이 있습니다. ‘먹을 가까이 하는 자는 검게 된다’는 뜻으로 나쁜 이들과 어울려 다니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그들을 닮게 되는 것을 말해줍니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 입니다. 하나님과 친밀하게 교제하며 진실한 신앙을 가진 사람 옆에 있으면, 자신의 그 사람의 믿음을 닮아가게 됩니다. 그러나 반대로 하나님을 등한시 하고 죄악을 즐겨 행하는 사람 곁에 있으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 그 사람처럼 죄악을 행하게 될 확률이 매우 높아집니다. 사람은 자신의 주변에 있는 사람에게 영향을 주고 받는 법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어떤 사람과 교제하느냐’가 신앙생활에 있어서는 참으로 중요한 요소 입니다. 여호수아는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신앙생활 할 때 ‘걸림돌’이 되는 것들은 끊어내라고 권면 했습니다. 우상을 섬기는 이방인들과 교제하는 것은 결국 죄를 집 안으로 들이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가까이할 대상과 멀리해야 할 대상을 잘 분별해야 합니다.
여호수아는 이방인들을 멀리하라고 경계 했습니다. 12-13절 말씀을 함께 보겠습니다. “(수 23:12) 너희가 만일 퇴보하여 너희 중에 빠져 남아 있는 이 민족들을 친근히 하여 더불어 혼인하며 피차 왕래하면 (수 23:13) 정녕히 알라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민족들을 너희 목전에서 다시는 쫓아내지 아니하시리니 그들이 너희에게 올무가 되며 덫이 되며 너희 옆구리에 채찍이 되며 너희 눈에 가시가 되어서 너희가 필경은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신 이 아름다운 땅에서 멸절하리라” 특별히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민족과 혼인하는 것을 강하게 금지 했습니다. 이방인들과 혼인한다는 것은 단순히 가정을 이루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방인과 혼인하는 자는 그들이 섬기는 우상의 영향력 아래 들어가게 됩니다.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방인과 혼인하여 그들의 우상을 섬기게 되면 하나님께서 친히 이스라엘 백성들을 멸하실 것이라고 강하게 경고 했습니다.
자, 그렇다면 이 말씀을 우리의 삶에 가지고 와 봅시다. 현재 교회 다니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입장에서 보면, 지금 우리들의 삶에 금이나 은, 혹은 돌이나 나무로 만든 우상이 없을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우리가 하나님보다 더 가까이 하고 있고, 하나님 보다 더 의지하는 존재가 있다면 그것이 바로 ‘우상’ 입니다. 우리가 말로는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면서도, 실제로는 하나님 보다 다른 대상을 더 의지하고 있다면 우리는 우상을 섬기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데 방해가 되는 것 역시 끊어낼 필요가 있습니다. 성경을 읽는데 방해가 되는 것은 무엇입니까? 기도하는데 방해가 되는 것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려 하는데 방해가 되는 것은 무엇입니까? 신앙생활에 방해요소들을 끊어내야 합니다. 여호수아는 하나님을 가까이하고, 이방민족을 멀리하라고 경계 했습니다. 우리들도 가까이해야 할 것과 멀리할 것을 분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데 방해되는 것을 끊어내고, 하나님께로 더 가까이 갈 수 있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3. 말씀을 지켜라 (6-10절)
셋째로,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지킬 것을 당부했습니다. 6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수 23:6) 그러므로 너희는 크게 힘써 모세의 율법 책에 기록된 것을 다 지켜 행하라 그것을 떠나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라” 여호수아가 모세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위임 될 때 모세는 그에게 ‘율법책에 기록된 것을 다 지켜 행하라’고 권면 했습니다. 여호수아는 이 명령을 오랜 세월 동안 가슴에 품고 살아왔습니다. 그리고 여호수아는 자신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 민족을 다스릴 지도자들을 향하여 모세와 동일하게 ‘여호와의 말씀을 지키라’는 권면을 남겼습니다.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율법책에 기록된 것을 지키며 살아갈 때 그들이 어떤 민족도 이길 수 없는 강한 민족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백성들의 안위와 평안은 그 자신의 힘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올바르게 섬기고 사랑할 때 참된 안위와 평안이 주어집니다.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에서 벗어나지 않고, 그 말씀을 따르는 것이야말로 가장 좋은 선택이라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특별히 6절에 ‘그것을 떠나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라’하였는데, 이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버리고 이방 세력에 영향을 받아 믿음을 잃어버리는 일이 없도록 하라는 뜻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승리하는 삶을 사는 비결은 주님의 말씀에서 떨어지지 않는데 있습니다. 말씀대로 살아가면, 주님께서 반드시 승리하게 해주십니다. 이 놀라운 영적 비밀을 알고 있었던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며 살 것을 권면 했습니다.
우리들의 삶의 승패의 비밀은 우리가 스스로 애쓰는데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굳게 붙잡고 주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면 인생의 기쁨과 행복은 저절로 찾아오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도는 세상의 유혹에 빠져 하나님과 멀어지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합니다. 좌로나 우로나 세상의 것들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하나님께 붙어 살 수 있도록 주님의 말씀을 지키며 살아가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여호수아가 가나안 땅을 정복한 비결이며, 그가 평생토록 지켜온 승리의 이유였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인생의 마지막 순간을 준비하며 여호수아는 이 세상을 후회없이 살아가는 세가지 비결을 우리에게 전해 주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것,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것 입니다. 우리가 여호수아가 전해준 이 신앙과 교훈대로 살아갈 수 있다면 우리 역시 승리하는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기쁨과 환희가 넘치는 복된 삶을 주님께서 허락해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 모두가 이러한 풍성한 삶을 살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계십니다. 이제 선택은 우리에게 주어졌습니다. 우리 모두가 여호수아의 권면대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가까이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며 살아감으로써 인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풍성하고 복된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