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501 승리케 하시는 하나님 (여호수아 10장 1-14절)

서론. 실수로 맺어버린 기브온 족속과의 화친 조약

여호수아를 따르는 이스라엘 백성이 파죽지세로 가나안 땅을 하나 둘 점령해갔습니다. 이에 두려움을 느낀 기브온 거민들은 거짓말로 자신들의 정체를 속이고 이스라엘과 화친을 맺으려 시도 하게 됩니다. 앞선 두 전투에 승리하여 희열에 사로잡혀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들과 화친할 것인지 말 것인지 하나님께 물어보지도 않고, 경솔하게 행동하여 기브온 거민들의 제안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하나님의 명령에 따르면 기브온 거민들 역시 한 사람도 남김없이 멸절해야 하는 가나안 족속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들과 화친을 맺음으로 기브온 거민들을 죽이지 못하는 처지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비록 거짓으로 자신들의 정체를 속인 기브온 거민들이었으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이름으로 맺은 화친 조약을 깰 수 없었습니다.

본론 1. 가나안 다섯 왕의 기브온 공격

기브온 거주민들이 이스라엘 백성들과 화친 조약을 맺었다는 소식은 빠르게 가나안 땅으로 퍼져갔습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가나안 사람들은 큰 충격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성경은 가나안 사람들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더욱 더 두려워하게 되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호수아 10장 2절 말씀을 봅시다. “(수 10:2) 크게 두려워하였으니 이는 기브온은 왕도와 같은 큰 성임이요 아이보다 크고 그 사람들은 다 강함이라” 가나안 사람들이 기브온이 이스라엘과 화친을 맺었다는 소식을 듣고 크게 놀란 이유는, 기브온은 큰 성이고, 그 성의 거주민들도 전투력도 매우 강한 사람들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런 기브온이 가나안 족속에게 등을 돌리고 이스라엘과 손을 잡았으니, 안 그래도 여리고를 무너뜨린 이스라엘을 두려워하고 있던 가나안 사람들은 더 큰 두려움에 휩싸이게 된 것이죠.
작은 불씨를 가만히 두면 커다란 화마로 번지기 마련 입니다. 이에 다가오는 위협을 가만히 눈 뜨고 보고만 있을 수 없던 가나안 땅에 거주하던 여러 족속들은 이스라엘을 막기 위하여 연합 세력을 형성하게 됩니다. 가나안의 다섯 왕이 이스라엘을 멸하기 위해 연합군을 만든 것이죠. 그 중 대표가 바로 예루살렘 왕인 ‘아도니세덱’ 입니다. 그는 주변 다른 족속의 네 왕들을 규합하여 연합 세력을 형성하였습니다. 아도니세덱은 이스라엘을 공격하기 전, 먼저 이스라엘과 화친을 맺은 배신자 기브온을 공격하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기브온이 자신들과 힘을 합쳐 이스라엘과 싸워야 했으나, 오히려 자신들을 배신한 것에 대한 분노가 작용한 것이죠. 만일 기브온을 이대로 두면 다른 가나안 족속들도 얼마든지 이스라엘 편으로 돌이킬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에 그들은 기브온을 응징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또한 전략적으로 보아도, 거리상으로 예루살렘에서 이스라엘이 거주하고 있는 길갈보다, 기브온이 근접해 있습니다. 따라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언제라도 기브온을 거점으로 해서 예루살렘을 공격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에 이스라엘의 본진인 길갈을 치기에 앞서 먼저 기브온을 치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한 번 본문에 나오는 기브온 거민들의 입장을 생각해 봅시다. 기브온은 여리고와 아이성을 무너뜨린 막강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며, 가나안 족속의 세력에 붙어 사는 것은 자살행위요, 가망 없는 전쟁이라고 생각하고 이스라엘과 화친을 맺었습니다. 비록 가나안 족속이 볼 때는 배신자이지만, 기브온에게 있어서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백성 진영에 속하는 것이야말로 지극히 이성적인 판단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선택이 곧바로 나머지 가나안 족속들의 화를 돋구었고, 예루살렘 왕 아도니세덱을 선두로 기브온을 치기 위해 연합군이 형성 되었습니다. 기브온 족속은 하나님의 진영 안에 들어가자 마자 고통과 고난에 휩싸이게 된 것이죠.
이러한 기브온의 모습은 오늘날 교회에서 신앙생활 하는 초신자들의 경우와 흡사합니다. 세상에 속하여 살아가던 한 사람이 복음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는 살아계신 하나님에 대하여 인정하게 되었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고 영생을 누리는 것이야말로 다가오는 진노와 심판을 피하는 유일한 길임을 믿게 되었습니다. 이제 그는 그리스도인으로 새롭게 태어나게 된 것입니다. 그는 과거 살아가던 자신의 모습을 버리고,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해 고군분투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세상이 그를 놔주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전에 그와 같이 세상 죄를 즐기던 친구들이 계속해서 그를 유혹 합니다. 그러나 그는 이제 더 이상 이전과 같은 사람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거듭난 새 사람 입니다. 그러자 여전히 세상에 속하여 죄의 방식대로 살아가는 주변의 사람들이 그를 미워하고 핍박하기 시작합니다. 직장에서는 회식자리에서 술을 거부하고 분위기를 망친다고 핀잔을 줍니다. 승진의 기회를 박탈 합니다. 그의 친구들은 ‘예수쟁이가 또 한 사람 나왔다’고 놀리며 그가 신앙에 구속 받는 고리타분한 삶을 산다고 이 사람을 멀리합니다. 믿지 않는 가족들도 그가 주일날 아침 교회 가는 것이 못 마땅하게 생각하며 그에게 화를 내고 짜증을 냅니다. 헌금과 십일조 생활하는 것을 알고 나서는 더욱 그의 신앙을 반대합니다. 지어낸 이야기가 아니라 실제로 지금도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입니다. 세상은 지금도 그리스도인들이 믿음의 공동체에 속해 있지 못하도록 끊임없이 공격해 오고 있습니다.
가나안 족속 연합군의 공격은 이스라엘과 화친 조약을 맺은 기브온에게 큰 위기가 되었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지금도 세상은 우리의 신앙을 흔들기 위해서 얼마든지 다양하고 치밀하게 공격할 수 있음을 늘 인식하고 있어야 합니다. 세상은 유혹을 통해서 혹은 핍박을 통해서 우리들의 신앙을 송두리째 흔들려 합니다. 기브온은 분명 큰 성이고, 성의 거주하는 사람들도 전투에 능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가나안 다섯 왕의 연합 공격을 홀로 이겨낼 수 없었습니다. 세상의 공격은 그만큼 구조적이고 집단적 입니다.
이것은 우리의 신앙에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아무리 신앙이 좋은 사람이라 할지라도, 홀로 싸워서 승리하기는 어렵습니다. 아무리 신앙이 특출 난 사도 바울과 같은 사람도 동역자가 필요했습니다. 우리는 세상을 이기기 위해 함께 모여야 합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과 함께 마음을 같이하고, 함께 예배하고, 함께 격려하고 위로를 주며 세상의 공격을 막아 내야 합니다. 요즘 같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하여 서로 교회 건물에 모이지 못하고 영상예배로 신앙생활이 이어지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실제로 우리 시대는 인터넷으로 예배를 드리고, check나 온라인으로 헌금을 송금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종종 어떤 분들은 ‘앞으로는 TV나 인터넷만으로도 신앙생활이 가능하지 않을까?’하고 질문 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신앙생활은 설교를 듣거나 헌금하기 위한 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기브온이 가나안 연합 세력을 홀로 싸워 이길 수 없었던 것과 같이 우리 모두는 서로를 지탱해 줄 신앙 공동체가 필요합니다. 우리는 마지막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우리의 대적 사탄은 그 어느 때보다도 성도들의 믿음을 흔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우리 중 신앙이 좋은 사람이라도 홀로 싸워서 승리하기는 어렵습니다. 교회의 성도는 서로를 필요로 하는 존재 입니다. 마치 작은 촛불 하나는 바람에 쉽게 꺼지지만 큰 횃불은 잘 꺼지지 않는 것처럼, 그리스도인들은 떨어져 있으면 촛불처럼 연약하지만 교회로 서로 함께 모여 신앙생활 할 때 큰 횃불처럼 세상을 환하게 비추는 힘과 능력을 갖게 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모이기가 힘든 때 입니다. 그러나 그 어느 때보다 교회를 간절하게 사모하시고, 서로를 돌아보는 시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혹 우리 주변에 기브온처럼 세상의 강한 세력 앞에 힘겨워하고 있는 지체들은 없는지, 믿음이 흔들리고 있는 사람들은 없는지 관심을 가지고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서로를 섬기며 사랑하는 삶이야말로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가장 원하시는 참 된 그리스도인의 모습 입니다.

2. 도움을 요청한 기브온

가나안 연합군에 위협을 느끼게 된 기브온 거주민들은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비록 거짓말로 맺은 화친 조약일지라도 기브온은 이제 이스라엘의 진영에 속한 사람들 입니다. 즉 기브온도 화친 조약에 따라 하나님의 진영 안에 속한 세력이 되었습니다. 따라서 기브온에 대한 공격은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스라엘에게는 약속을 지킬 의무가 생긴 것이죠. 이에 여호수아는 군대를 이끌고 가나안 연합군과 싸우기 위해 출전합니다. 하나님께서도 여호수아의 출전을 승락하시며 그에게 승리를 약속해 주셨습니다. 8절 말씀을 함께 보겠습니다. “(수 10:8) 때에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그들을 두려워 말라 내가 그들을 네 손에 붙였으니 그들의 한 사람도 너를 당할 자 없으리라 하신지라”
다시 한 번 우리가 생각해 볼 것은, 이스라엘이 기브온과의 맺은 화친 조약은 거짓말에 의해 맺어진 조약이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전쟁을 치르러 가는 이스라엘 입장에서 살펴보면 얼마든지 이 조약을 파할 수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 이름으로 기브온과 약속을 했고, 기브온이 위기에 처해 도움을 요청하자 화친 조약대로 약속을 지키기로 결심 했습니다. 우리 하나님의 사람들은 상대방과 약속을 하기 전에 그 내용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인지 신중하게 생각하고 결정해야 합니다. 자신이 약속하려는 것이 과연 하나님의 뜻과 방법에 맞는지 따져봐야 합니다. 또한 그런 과정을 통해 맺은 결정이고 약속이라면 우리는 신실하게 그 약속을 지켜야 합니다.
한 가지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사람과 시간과 장소를 정해서 만나기로 약속했다고 가정해 봅시다. 정한 시간과 정한 장소에 나타나는 것은 상대방을 향한 배려와 존중의 표시 입니다. 만일 누군가와 만나기로 약속을 했는데 상대방이 한 시간이 훨씬 지난 이후에 나타나서는 전혀 미안한 표정도 없이 아무렇지도 않게 행동한다면 얼마나 불쾌합니까? 상대방이 나를 무시한다는 것이 확연히 드러나는 것이죠. 이와 마찬가지로 예배시간은 하나님과 약속한 시간 입니다. 따라서 예배 시간에 늦는 사람은 하나님을 무시한다는 것 입니다. 물론 사람이 살다 보면. 예기치 못한 일들이 일어나 한 두 번 즈음 늦을 수도 있습니다. 몸이 아프거나 가정에 큰 일이 있어 교회에 못 나가는 일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끔이 아니라 정기적으로 예배시간에 늦는다면, 그 사람이 하나님을 향해 가진 태도와 자세가 결코 존중과 경외라고 볼 수는 없을 것입니다. 만일 우리가 대통령과 약속이 잡혀 있어, 한 시간 먼저 가서 약속 자리에 나가 앉아있어도, 우리보고 너무 일찍 왔다고 뭐라고 하는 사람이 있겠습니까? 아닙니다. 상대방에 대한 충분한 존중의 표시로 인식할 것입니다. 예배시간만을 예로 들었습니다만, 그 밖에도 그리스도인들이 지켜야 하는 하나님과 맺은 약속을 성실하게 지키시기 바랍니다.
또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사람들과 맺은 약속도 잘 지켜야 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우리들은 어떤 약속을 할 때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정말 이것이 하나님 보실 때 옳은 것인지,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만한 결정인지, 나중에 신앙생활에 문제가 될 여지는 없는지 생각해 봐야 합니다. 겉으로 좋아 보이는 조건들만 보고 성급하게 판단하거나 쉽게 약속해서는 안됩니다. 차분한 마음으로 하나님 주시는 지혜를 구하며 필요한 약속만 해야 합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그렇게 약속한 것은 성실하게 지켜야 합니다. 가정에서 부부간의 약속, 부모와 자식간의 약속도 중요합니다. 어떤 분들은 가족과의 약속을 등한시 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그리스도인의 모습이 아닙니다. 가족과의 약속을 등한시 하는 것은 가족에 대한 배려와 사랑이 부족한 것입니다. 친구나 직장 동료 그리고 우리 주변의 이웃들과 맺은 약속들도 성실하게 지키시기 바랍니다. 그 과정이 쉽지 않고, 약속을 지키는 것이 우리에게 여러가지 어려움을 준다 할지라도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맺은 약속을 지키는 모습은 하나님께서 보실 때 옳은 것 입니다. 따라서 그렇게 맺은 약속을 성실하게 이행하며 살아갈 때 하나님께서 도우실 것이란 믿음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3. 이스라엘의 승리

가나안 연합군과 싸우기 위해 출전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대승을 거두게 됩니다. 성경에 기록된 이 전쟁 장면은 놀라운 기적들이 일어났기에 참으로 흥미롭습니다. 먼저 하나님께서는 하늘로부터 우박이 떨어지게 하셨습니다. 11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수 10:11) 그들이 이스라엘 앞에서 도망하여 벧호론의 비탈에서 내려갈 때에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큰 덩이 우박을 아세가에 이르기까지 내리우시매 그들이 죽었으니 이스라엘 자손의 칼에 죽은 자보다 우박에 죽은 자가 더욱 많았더라” 하늘에서 주먹 만한 얼음덩이가 쏟아져 내려오는 장면을 상상해 보십시오. 수년 전 미국 텍사스 주에서 야구공 크기만한 우박이 쏟아졌는데 인명 피해와 재산피해가 엄청났습니다. 자동차 유리들은 산산 조각이 났고, 우박에 맞은 집의 지붕들도 심하게 파손 되었습니다. 이런 우박이 사람 머리 위로 쏟아지니 얼마나 무섭습니까? 11절에 보니, 이 전투에서 이스라엘 자손의 칼에 죽은 자보다 우박에 죽은 자가 더욱 많다고 했습니다. 이 말은 하나님께서 이 전투를 도우셨음을 의미합니다.
가나안 다섯 왕 연합군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도 버거운 상대였습니다. 자칫 잘못하면 이스라엘이 전멸할 수도 있는 위기 였습니다. 이 모든 것이 기브온과 화친을 맺은 이스라엘의 실수 때문에 벌어졌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 위기를 이스라엘이 과거의 실수를 만회할 수 있는 기회로 선용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이 기브온 거주민들과 하나님 앞에서 맺은 화친 조약을 신실하게 이행해 나가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승리하게 하신 것입니다. 심지어 이 날 적을 무찌르기 위해 태양과 달을 멈추어 달라고 요청한 여호수아의 기도도 하나님은 들어주셨습니다. 12-14절 말씀을 한 번 봅시다. “(수 10:12) 여호와께서 아모리 사람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붙이시던 날에 여호수아가 여호와께 고하되 이스라엘 목전에서 가로되 태양아 너는 기브온 위에 머무르라 달아 너도 아얄론 골짜기에 그리할지어다 하매 (수 10:13) 태양이 머물고 달이 그치기를 백성이 그 대적에게 원수를 갚도록 하였느니라 야살의 책에 기록되기를 태양이 중천에 머물러서 거의 종일토록 속히 내려가지 아니하였다 하지 아니하였느냐 (수 10:14) 여호와께서 사람의 목소리를 들으신 이 같은 날은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없었나니 이는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싸우셨음이니라” 기브온과 맺은 잘못된 화친으로 인해 위기에 몰린 이스라엘, 그러나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과거의 실수와 부족함을 극복하게 하시는 놀라운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우박으로 수많은 적들을 무찔러 주셨고, 태양과 달도 멈추게 하셨습니다. 14절 후반절 말씀을 다시 봅시다. “이는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싸우셨음이니라” 사람은 누구든지 실수 할 수 있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넘어질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게 행하고 간절하게 도움을 구할 때,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과거의 실수를 극복할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십니다. 혹시 우리가 과거의 실수와 아픔 때문에 하나님께 나아가지 못하고 주저하고 있지는 않은지요?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지은 그 어떤 어리석은 죄나 뼈아픈 과거의 실수도 하나님께서 주시는 새로운 은혜로 이겨낼 수 있습니다. 기브온과 화친을 맺었던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우리들도 얼마든지 실수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께 신실하고 진실하게 주님의 도움과 은혜를 구하면, 사랑과 자비가 크신 하나님은 언제든지 변함없이 우리를 도와주실 것입니다. 힘 내십시오. 사랑의 주님은 우리를 한 순간도 포기하신 적이 없습니다. 놀라운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은혜를 누리며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